파워블로거 양성 프로젝트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비즈니스 모델' 카테고리다.
물론 현실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써본다.

요즘 TNM과 P모블로그 같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주 신나는 일이다.
블로그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는 것(뭐 대립할때도 있겠지만)은
블로그의 존재가치를 입증하는 것 같아서 내심 기분이좋다.
물론 유명한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대해 거침없이 반대의견을 쓰는 블로거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나도 언젠가 부터 영향력있는 블로거,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와는 Debate하기가 귀찮커나 두려운 마음이 있나보다.

모두다 Yes라고 말할 때, 혼자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
그런 시대다.

여하튼 서론은 접어두고,
TNM이 비난을 받던 어떻든지간에 일단 확실한 것은
그들이 초기 국내의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을 쓸어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을 네트워크 블로거, 협력블로거로 만들어 놓고 있다.

실제로 블로거 간담회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찾다보면 TNM소속 블로거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아닌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비율적으로다가...)

나름 블로깅을 2년정도 하면서 떠오른 것인데,
기업 또는 우리회사같은 업계에서 "파워블로거 양성 프로젝트"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무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보통의 기업에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기업이 기업내부 직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직 씨가 뿌려지기 전에 좋은 씨라고 생각되어지는 기업 직원을 전략적으로 키우는것이다.
믹스업도 팍팍해주고, 다음뉴스 추천도 해주고, 댓글도 왕창달아주고, 여기저기서 추천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분명 홀로 크는 것 보다는 유리하게 되지 않을까?

내 블로그에서 믹스업되거나 추천받은 수가 제일 높은게 30정도 수준이다.
회사동료 30명만있어도 추천수에서 먹어줄 수 있다.
물론 컨텐츠의 질 자체가 어느정도는 뒷받침되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두번째는 싹이보이는 블로거를 잡는것이다.

이건 기업에서 운영하기에는 좀 맞지 않다.
블로거가 거부할 확률도 크고, 부작용이 많많치 않을 듯하다.

그러나 TNM같은 '네트워크 블로그' 업체가 몇개 더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네트워크 블로그 업체들은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을 잡는 것이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아직은 먼미래의 이야기일지도..실현가능성도 없을지 모르지만..)

앞서 말한 방법이 연습생 시절부터 어린친구들을 데려와서 몇년동안 훈련시켜서
스타로 만드는 것이라면,
이 방법은 싹이난 씨앗중에 미래가 보이는 신인탤런트와 계약을 맺어버리는 것이다.

TNM같은 '네트워크 블로그'업체가 생긴다면 그런 미래가 보이는 블로거들에게
컨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자기네 네트워크 블로거로 임명하면 된다.

내눈에도 그런 블로거가 많이 보였었고, 지금도 보이고 있다.

예를들어 네이버블로그의 '아톰비트'님의 경우(티스토리로 옮기는 중이시라고 하지만)
나랑 네이버블로그를 비슷한시기에 같이 시작했었다.
지금은 미드방면에서 너무나 유명한 블로거가 되버리셨지만...ㅡㅡ;;

요즘은 닥즐님의 블로그인 한국씨의 대한민국 즐길꺼리 체험 을 보고 있는데,
포스팅하시는 것이나 블로그를 꾸미는 모습이 충분히 파워블로거가 되실것 같다.

결론적으로다가,
파워블로거랑 관계를 맺으려고만 하지말고 직접 파워블로거가 되어보거나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여러가지 난점들이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할것도 같은데 말이다.

아니면 누가 나좀 밀어주는 데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