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를 창업하기 전까지...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대학 전공은 행정학과. 전혀 무관했었다. 
학교다닐때 좀 특이해서 교수님이 '홍보대행사'에 가보라고 추천. 
교수님도 나도 '홍보대행사'는 광고같은건줄 알았다. 

PR Agency 메타커뮤니케이션즈 입사. 

그렇게해서 메타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했다. 1년차때, 거의 매일 12시까지 야근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그 건물이 12시에는 문을 닫아서 그나마 12시였다. ㄷㄷㄷ

배웠던건... PR이라고 불리우는 기자관계... 보도자료작성... 사실 그것도 거의 공공기관쪽만...


M&S Partners 입사

메타커뮤니케이션즈 부장님따라 M&S Partners로 입사. 

PR...이라는 것에서 조금 벗어나 이것저것 조금씩해봄...가장 기억나는건 킨텍스 음식박람회에서 소금팔던거. 

아... 그 소금도 사실 내가 찾은거. 겁나 일할거리 찾다가 검색해서 전라도에 키토산으로 만든소금...

가능성있을것같아서 컨택...우리가 PR을하는건가!! 당시엔 그렇게 시야가 좁았음. 

사장이 유통을 아예 담당... 왜 이런 쓸데없는걸 하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뛰쳐나옴. 

지금 그 소금은 '리염'이란 이름으로 백화점에서 판다고함. 


샤우트코리아. 샤우트웨거너애드스트롬이던가...

M&S Partners에서 정식적으로 온라인을 했던건 아닌데, 본격적으로 샤우트는 디지털PR팀이란팀이 있어서 입사. 

이때도 엄청 재밌었음. 원래 다른곳 들어가려다가...이때만해도 잡코리아에 '소셜미디어'로 검색하면 채용공고 하나도 안뜰때임... 갑자기 쥬니캡이 전화와서 샤우트가라고...웨거너애드스트롬이 글로벌 디지털PR 잘한다며 배울거 많을거라며....막상 입사하니 하는일은 바이럴....ㄷㄷㄷ 이게머지? 이틀동안 조회수 체크만했음. 32만여건이던가...

암튼 샤우트에서 자리잡고 겁나 열심히 일함. 회사최초로 웅진코웨이 디지털PR 비딩승리~를 비롯...이런저런 똘아이짓 많이함. 전국블로거노래마당도 이때했고, 블로거들과 네트워크도 엄청쌓음. 


이지데이. 

뭔가...문과쟁이 베이스의 한계를 느끼는 타이밍. 그리고 그놈의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 

온라인은...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컨텐츠의 기획', 그리고 '확산' 이 중심이라고 보고 있고, 이건 PR이던 광고던 웹개발이던 베이스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트리팩이 왕인 시대... 라는 생각....은 사실 지금 하고 잇는건데...암튼 당시에 PR회사 베이스의 커뮤니케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IT지식은 물론 웹과 모바일의 이해를 할 수 있어야 디지털마케터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 적어도 스토리보드라도 그릴수 있게 이지데이에 잠시 있음. 


이스트소프트

이지데이에서 이스트소프트로 넘어옴. 2년간 진짜 많이 배웠음. 

다른데 모두 많이 배우긴했는데 샤우트가 '디지털PR'로만 에이전시 생활을 하며 대기업대상 경험을 배웠다면.

이스트소프트는 인하우스 경험과 IT를 배움. 이스트...나름큼...상장사임... 개인적으로 디지털마케터는 반드시 기업경험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밖에서 떠들기는 쉬운데 내부에서 하기는 어려움. 사막한가운데 혼자 떨어져서 뭔가를 해야함... 피티? 설득? 필요없음. 눈으로 기적을 믿게 사례를 보여줘야함. 초반에 다음메인에 한번 노출되고 이래저래 하면서 신뢰를 쌓아서 자리잡음. 그리고 조직내에서 마케팅팀의 역할. 마케팅팀내에서 디지털마케터의 포지셔닝등에 대해 많이 배움. 하물며 이스트같은 규모의 회사도 블로그, 페이스북... 리소스 투입하는거 꺼려함(당시엔)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개척해야함. 나처럼...후후... 더 좋은건 확실히 2년간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놀다보니 웹이나 모바일 이해도 뛰어남. 나도 모르게 스토리보드그리고 나도모르게 개발자들과 이야기하고 있음. 


그리고 지금 창업. 

망하면 다시 회사에 들어가면되지머...라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하려고 함. 확실히 네임벨류있는 에이전시도 못하는 부분들이 많음. 특히 문과쟁이베이스는 한계가 분명히 있음. 험험... 그렇다고 우리회사가 뭘잘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음. ㅋㅋㅋ 페이스북 앱페이지나 기업블로그 키우는건 잘하는것 같음. 아직까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