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마당도 2회째가 되니...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작년에도 그랬지만 역시 올해도 일을 진행하다보니...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짓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왠지모를 대한민국의 훌륭한 사례를 만들어보겠다는
쓸데없는 사명감일지도 모를...그런것에 투철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나도 인간인데,
좀 더 잘되었으면 좋겠고,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H.A.Simon 형님이 말한...'제한된 합리성'...
인간의 능력과 재원은 무궁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합리모형'이 아닌 어느정도 수준에서 만족하는 '만족모형'을...
신봉하는 나이다...

작년에는 어케든 행사가 이루어졌다는것에 의미가 있었는데,
올해는 좀 더 트렌디하고 작년보다는 더 나은 행사가 되기 위해 끙끙대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언제나 일을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을 수는 없고,
또 그런 함께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을 상하지 않게 함께 하는것을 원한다.
그러나 작년과는 사뭇 상황이 다른 올해는 더 풍부한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지만
그러다보니 인간이 모이는곳에는 어쨌든 안좋은일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 아쉬운마음이 들때도 많다.

이건 기업도 마찬가지일거야....;; 나중에 사례분석쓸때 쓰겠지만...
어떤 기업이라도 자기들이 예상치 못한 여론의 흐름에 부딪힐 수도 있고,
또 생각지 못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겠지...
그것이 온라인이라면 더욱더 예측할 수 없이!!


오늘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기에 여념없으신 Brucemoon 형님이,
소니 MP3 플레이어를 후원해주시면서 뒤에 저렇게 포스트잇을 남겨주셨다.

아아...감동이야...
온라인은 나쁜것도 많지만 그에 비해 좋은것도 많은....
여기서 '온라인'이란걸 빼면 '사람사는곳'은 다 그런듯...

난 참 정석적이지도 않고... 삐뚤게 나가는 사파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도...
이런 분들이 계시니... 오늘도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야호!!

감사해요 브루스~문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