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을 어떻게 봐야할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홍보대행사 미디컴 AE 2명의
'포털'에 대한 생각을 말한 뉴스레터를 트위터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내용은 이거입니다)

위의 2명뿐아니라 누가 말하든 다 맞는말인것 같다.
그만큼 포털을 보는 눈은 다양한것이 사실이니까...

다른건 다 접어두고, 일단 막 생각나는 직업상 관심있는 분야만 말해보자.


포털과 소셜미디어

온라인에서 PR 또는 마케팅을 하는입장에서 포털은 무시할 수 없는 녀석임이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소셜미디어가 활발하지 않았던 상황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포털의 존재이유가 크지 않았을까 한다.

이놈의 본사에서 오는 외국선수들에게 '네이버'에 대해 말해줘도 '그냥 그런가...'하고 넘어가는 얼굴표정으로 봐서는 그냥 구글이 정복못한 대한민국의 로컬 검색엔진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거 같단말이지...

'소셜라이징'...'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공간의 개념에서 우리는 '포털'이라는 거대한 공룡이 있으니 별다른게 발전을 안한걸수도 있다. 잘게잘게 잘라져 있는게 아니라 거대한 한곳에 모여있으니까 말이다. 기술적이고 기능적인걸 떠나 이론적으로다가 '포털'도 역시 극강의 '어탠션'으로다가 '소셜라이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단, 매우매우 거대하게...

대형마트에 가서 그냥 다사버리면 되는거다. 
귀찮케시리 과자는 동네구멍가게서 사고, 종이컵은 또다른데 가서 사던가...뭐 이런차이라고 해야하나...


아직 그래서 콘텐츠가 더 중요한건가...

어디나 콘텐츠는 중요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개념은 좀 다르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아니면 또다른 소셜웹을 통해 소비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것이 중요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포털'이라는 곳에 '관심'이 매우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중요한 것 같다.

쉽게말해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이슈화 할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아니란 거다. 포털안에도 그런게 많지 않은가...하다못해 그냥 인터넷 게시판인 아고라에서도 이슈는 많이 생겨나고 있고, 포털메인에 한번 뜨거나 검색어에 오르기라도 하면 그게 별다른 소셜미디어적인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어탠션'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아닌가...


특성을 찾아 분화되고 있는 느낌...

물론 아직까지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포털에서 노는것도 바쁘겠지만 조금씩 그 '어탠션'이 분화되어 집중력있는 '소셜라이징'을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트위터'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미투데이'도 어쨌든 늘어나고 있다. (nhn이 인수했으니 이것도 포털이라 봐야하나...)

여하튼 사람들에게 뭔가 자신들의 성향이나 필요에 맞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또는 도입되면서) 우리도 조금씩 분화되는 소셜라이징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포털'에서 검색한다고 다 걸리지 않는 시대고, 여기저기 들여다봐야하는 시대가 점점 심해질지도 모른다. GM이 왜 할일없이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15개만들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고 수긍이 되는 시점이 지금 우리나라라고 해야할까나...

어떤 서비스가 또 각광을 받을지 모르겠고,
얼마나 포털에서 나올지 모르겠으나...분명한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


그냥, 외근나가기전에 급하게 써본다.
다음에 다시 정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