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gener Edstrom에서 온 '사라 윌리암스'의 Digital PR 트레이닝 후기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오늘 waggener edstrom 본사에서 '사라 윌리엄스'라는 친구가 왔다.
(친구가 맞나?)

여하튼 그 언니가 오늘 전직원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팀, 한때는 나도 퍼블리시티에 압박에 살아가고 있었지만
여하튼 온라인팀도 참가하라고 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들어갔다.

문제는 무엇보다 영어가 안된다는 것이었지만....

우리 사라 언니가 처음부터 뭐라뭐라 말하는데 전혀 들어오지 않다가
어느순간 Digital PR 이라는 것으로 넘어갔고,
결국 오늘 트레이닝의 핵심은 이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있던 것이다.

클클클...뭐 무슨 이야기를 하나 들어봤는데,
결론은 (절대 내가 거만한게 아니라) 전부 다 아는 내용이란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소셜미디어'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미국 시장을 빠삭하게 알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그들의 이론과 그들의 사례를 연구하고 그것을 대한민국의 환경에 맞게 로컬라이제이션 하는것이 일이 아니겠는가? (하하 마치 내가 꼭 그러고 있는 것 처럼....ㅋ)

오늘 발표를 쭉 복기해보자.

먼저, '사라'언니는 Twtter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Twitter의 성장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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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me2day나 playtalk 이라는 건데,
이놈을 바라보는 철산초속의 평가는,
마이크로 블로그에 탈을 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짧게짧게 글을 쓰는 건 좋은데, 이게 또 싸이처럼 흘러흘러가는게 있어서리...

뭐 제닉스님이나 먹는누님(먹는언니)처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지만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잘 쓰는사람만 쓰는것 같다. 그래서 일단 주시만하고 가끔 사용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 다음으로 강조한것이 SN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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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쿡은 SNS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흐름을 설명할때,
전통적인미디어 다음다음에 바로 블로그가 나와버렸다.
뭐 미국이니까 한 2003년 정도에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10년에는 SNS가 차지하고 있었다.

뭐 근데 모르겠다. 분명 이게 미쿡이나 일본에서 열풍이긴 한데,
대한민국은 싸이월드가 이미 한차례 지나갔고, (뭐 싸이월드는 기본적인 SNS겠지만)
언젠가 포스팅을 하겠지만 대한민국에서 SNS가 과연 어떻게 될지는 나도 참 궁금하고
관심이 가는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 쯤에 말한것이 검색노출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이 역시 이미 공부한데로 '구글'이 정복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네이버'와는 약간은 다른 내용이었다.

팟캐스팅, 비됴캐스팅,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Digg, 페이스북, 플릭커, 유투브 등 외국의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달리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는 아직까진 '블로그'로 대표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영어 히어링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임팩트 있게 다가온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미쿡사람에게 실제로 들었다고 해야하나....

사실 똑같은 ppt자료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좀 해보고싶었지만 스피킹이 안되서 그건 참았다.  

하핫. 거만한게 아니라 결정적으로 '사라'언니와 '철산초속'이 다른점이 하나 있다.

나는 '퍼블리시티' 다시말해 전통적인 PR커뮤니케이션 커리어를 전부 버리고 '소셜미디어'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라'언니는 전통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Digital PR'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장님도 오늘 말씀하셨지만
분명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회사의 경우 전통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팀과
내가 있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팀이 붙어서 클라이언트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한다.

다시말해 최하 두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이 붙는다는 것인데,
'사라'언니는 혼자서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라'언니 혼자서 윌스트리트저널에 어떤 꼭지로 어떤 기획기사가 나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기자관계뿐 아니라 블로거 관계, 거기다 덧붙혀 온라인에 여러가지 툴을 활용하여 입소문효과 까지 낸다고하니 참 대단한 언니다.

그래서 PR AE들의 자질중에 이제 클라이언트에게 온라인쪽 컨설팅을 해주는게 요구가 되고 있고, 그렇게 나가기 위한것이 우리회사가 나아갈 길이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그럼 나는 필요없는 존재가 되는 것인가?ㅋ)

CK의 정용민부사장님의 드라이브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게 아닐까 한다.

여하튼 대한민국에서 '소셜미디어'를 연구한다는 것은 훨씬 어려운 것 같다.
그것을 우리 사정에 맞게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해야하니 말이다.

에라이 일단 앞만보고 궈궈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