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는 것'과 '누군가를 이해시키는 것'의 차이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1. 대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나름 기타리스트라고 자부하던 시절,
1학년 후배들이 동아리에 들어왔다.

"형, 기타좀 가르쳐주세요..."

"오냐, 나만 따라와라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만들어주마..."

라면서 별로 가르친것은 없었다. 아는게 없었으니까...



#2. 대학교 2학년때, 교회에서

중고등부 선생님 시절이었다.

"선생님, 성경은.....주저리주저리..."

별로 할말이 없었다.

"내가 아는건 구원의 확신뿐이야...."

정말 아는건 구원의 확신뿐이었다.



#3. 29살먹은 지금,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터로서

지난주에 회사 내부교육을 담당했다.

제목은 "소셜미디어란 무엇인가?" 캬하 제목 죽인다~

정말 머리속에 있는 것을 10%도 말을 못한 것 같다.

내가 많이 알고 있다고? NO! NO!

누군가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하고 경험을 한 뒤,
그 중에서 가장 Best를 선택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을 발췌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지 아는 것'에서 벗어나 '누군가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단지 알고 있는 수준에서 10배이상의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4. 얼마전 모기업의 마케팅 이사와 미팅중에

아무리 말을 해도 못알아 듣는다.
한 기업의 마케팅담당을 하는 이사가 이럴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이닝을 통해 무언가 해보려 했지만... 얻은 결론

"안될 놈은 무얼해도 듣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