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블로그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원래부터도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쓰지는 않았지만, 정말 블로그에 글쓰기 귀찮은 시대...

SNS가 처음나왔을때 막연히 생각했던,
'블로그는 저장창고고 SNS는 유통채널'의 비유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 심정이다.
(나만 그런가?)

마치 이젠 노장선수라고 해야하나...
팀에서 스피드와 골결정력과 넓은 시야등 모든걸 가지고 있던 에이스 플레이어가,
새로운 신인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내어주고,
이제는 관록과 경험으로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너무 이른건가?

SNS들이 개인의 컨텐츠를 정확히 나타내주기는 힘들겠지만,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기능을 분명히 블로그에게서 많이 가져간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 블로그는 긴거 쓰고 싶을때 써서 컨텐츠를 남기는 저장창고인건가...;;

제일 싫은게, 이제는 무슨시대 이제는 무슨시대라고 하는데...
라디오도 TV의 위협속에 살아있고,
지금도 우리는 싸이월드도 하고 카페도 하고 있다.

어쨌든...
왠지 많은걸 뺏겨버려서 안쓰러운 블로그야...;;
그래도 잘 챙겨줄게...;;;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