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미디어 채널'과 '공식 미디어 채널'의 차이 - 숭실대학교 미투데이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나는 디지털브레인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98학번출신이고, 더군다나 2005년에는 학부학생회장도 했다. PR Agency에서 근무하면서 숭실대학교측에 제안서도 써서 보낸적이 있다. 내가 정말 열심히 일할테니 날 좀 뽑아달라고...;;

대학교가 얼마나 콘텐츠가 많겠는가!! 노다지다노다지...
(그런데 왜 이런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대학이 별로 없는지 모르겠다...쩝)

그런 나의 학교에 대한 충성심은 '제1회, 전국 블로거 노래마당'을 준비하면서 많이 없어졌다. 학교를 홍보하는데도 좋을것이기 때문에 장소협조를 위해 백방으로 문의했으나 영 관심없는 담당자들때문에... 더이상은 신경끄며 살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미투데이에서 '숭실대학교'라는 아이디가 친구신청을 하더라

숭실대학교 미투데이 계정 http://me2day.net/ssu2day

순간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숭실대학교에서 미투데이를 개설했다는 사실이 믿기지를 않더라...요즘에 집에서 쉬면서 남의 미투는 안가고있는데,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이게 공식채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거 대표성 있는 채널이 맞냐고 물어봤더니 그에 대한 답변이 아래와 같다.


이게 뭔 말도안되는 소리여...;;
'개인의 미디어 채널'은 상관이 없으나 그것이 '조직의 미디어 채널'이 되면 전혀 다른 채널이 된다는 것 이다.

사실 그냥 신경꺼도 되는일이지만 오늘밤에 또 이런 피드백이 왔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처지라
이런 실험적 시도는 긍정적으로 바라봐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인정'을 받은뒤에 운영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몇개월은 걸릴거고~

나도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니 사업운영하는 처지는 패스-
실험적 시도 - 완전 찬성함. 위에서도 말했듯 난 대학교가 이런 대화에 먼저 참여해서 선점하면 대박이라는 확신이 있음

문제는 마지막인데, '학교의 인정'이 문제가 아니라,이게 '숭실대학교'라는 명사가 문제인것이다.

잘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는 그곳에서 말하는 '메시지'는 '숭실대학교'의 메시지로 이해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학생들의 그런 의지와 실험과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에 대해선 대환영이지만, 이런 기본적인걸 몇번 말해줘도 믿지를 않는 상황...이런 기본적인 '공식'채널을 세울때의 고려해야할점을 이렇게 글로 쓰는거 자체가 웃긴것 같아서...구체적인 이야기는 쓰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포스트에 댓글로 대신 이야기좀 해주세요.


나도 학교를 러브러브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후배들을 도와주고 싶고, 관심가져주고 싶으나, 우리과 후배들은 공무원 시험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니...흠냥...


ps. 물론 운영은 잘될거야...학교미투데이라고 하면 숭실대에 관심많은 사람들은 많이 하겠지...;; 이건 니네 태클 들어가려고 하는것도 아니고...우려와 관심에서 하는 말이라규;;

ps.(추가)
방금 또다른 피드백이 왔는데, '정사과 학생들은 이쪽 부분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을 SNS를 연구하는데 시간이 걸리느니만큼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욕을 먹는다 라는 발상은 너무 이른게 아닌가 싶네요' 라고 말한다.

아...나도 나름 이쪽에선 전문가 소리 듣고 있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