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이경규가 간다'의 공통점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오늘 집에서 푹쉬면서 케이블에서 하는
'이경규가 간다' 스패셜을 보고 있다.

'이경규가 간다'는 많은 버전이 있지만
역시 최고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인 것 같다.

다시보고, 또보고...또보고...또봐도...언제나 감동이고,
먼 미래에 후손들에게 나는 저 자리에 있었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경규가 간다'를 보면서,
2002년 월드컵 당시, 지금처럼 '블로그'가 활성화 되있었으면
내가 모르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정말 수많은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그 컨텐츠가 어마어마 할 거라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찾아가며 뒷이야기나 숨은이야기...내가 알지못하는 이야기들을 찾던 기억이 난다.

'이경규가 간다' - 2002 한일월드컵 편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누구나 알겠지만 '숨은 이야기',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황선홍이 미국전에 설기현을 토닥거리는 것이나,
이을용이 페널티킥 실패로 안정환에 동점골에도 웃지 못하는 것,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경찰들....

이 모든것이 '신선한 정보'이자 '새로운 컨탠츠'였으니까 말이다.
그때 당시 '블로고스피어'가 컸었더라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도 이와 같은 것 같다.
언론이나 기업에서 말하는 정보이외에 '새로운 정보', '새로운 컨텐츠'가 관심을 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