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지말자 2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1.
클라이언트가 뭔가를 알리려고 한다.
근데 그 '뭔가'라는 - 제품일수도, 기업행사일수도, 서비스일수도 있는 - 그것이 전혀 일반인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근데, 그게 허접하다고 징징대고 있을건가?
그 '뭔가'가 정말 대박이라면 에이전시가 왜 필요할까?


#2.
군대가 사회보다 좋은 이유중 하나는 이등병의 존재인것 같다.
그냥 '세상에서 내가 제일 병신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시키는일에 대해 욕들어먹고 맞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하니...

사회에서 신입사원들은 맘에안들면 나가버리거나 개기면 그만이다.

근데 나도 뭐라 못하는게 나도 그때는 징징댔고, 지금도 징징댈수 있으며, 앞으로도 징징댈지 모르기 때문이다. 같이 윗사람들 욕하고 비난했지만 이제 한 일병짬밥이 되니, 그냥 그런게 눈에 보이고 왜 저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나도그랬는데 머...ㅋ


#3.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굉장히 이 말을 시러한다)와 '그냥블로거'의 차이가 먼가?
그 안에서 나눠지는 권력형 집중?

블로고스피어가 커지고 힘이 어쨋고, 기업이 어떻게 블로거들과 대화하고....
말로만 징징대지말고 뭔가 한번해보자...
난 '그냥블로거'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냥블로거'들의 힘을 한번 모아보자...


#4.
서울대 교수들은 시국성명, 피디수첩에선 난리(아...일본인에게 처음으로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어버린), 아고라는 한번에 들어가기도 힘든 상황, 엠네스티의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침해심각이라는 발표.....

내가 하는건 그저 온라인에서 징징대는것뿐...행동은 아무것도 없다. 선거때 행동을 보여줄까? 왠지 그마저도 귀찮아서 집에 틀어 박혀있을듯...난 오타쿠니까...


ps. 간만에 '징징대지말자' 시리즈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