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화백의 '대털2.0'을 통해보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씨황님과 같은 회사에 다닐때 즐겨보던 신문연재 만화가 있었습니다.
단행본으로도 나왔던 김성모 화백의 '대털'이라는 정말이지 명작중에 명작이었지요.

그 '대털'이 끝났을 때, 그 허무함은 저에게 회사생활의 한부분을 차지했던 재미를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오랫만에 지면으로 스포츠 신문인 '일간스포츠'를 보는데,
제가 모르는 사이 '대털2.0'이 연재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2.0'이라는 단어가 뭐이리 남발되나'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만화제목이야
작가마음이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집에와서 온라인으로 1회부터 지금까지 나온 내용까지 전부 보았습니다.
역시 '대털'은 남자라면 한번 꼭 봐야할 만화 손에 땀을 쥐더군요.

그림을 퍼오면 저작권에 걸린다고 경고문이 씌여있어서 퍼오진 못하겠고,
링크를 걸어봅니다. JOINS아이디가 있어야 할 듯...

http://isplus.joins.com/cartoon/100/00049_2.html

큰 프로젝트를 위해 항상 기획을 하는 천재지략가로 나오는 황산,
그리고 업계에서 최고의 대털로 불렸던 고강용!!

이 둘은 환상의 콤비입니다.
황산의 기획과 강용의 실행으로 도둑질(?)이라고 부르기에는 미안한 환상의 작업을 하지요.

황산은 감옥에 있는 강용을 찾아갑니다.
강용은 감옥에서 7년동안 신문과 전문서적을 읽으며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위의 링크와 같은 말을 하지요.

강용 : "형님은 아직도 돈을 터십니까?"
황산 : "그게 무슨소리냐?"
강용 : "이곳에서 있는 동안 단 하루도 멍하니 있은적이 없지요. 빠르게
          변해 가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 어떤 면에서는 발악을 한다는
          표현대로 살아왔습니다."
강용 : "이제 돈을 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여자도 털고, 정보도 털고,
          인간사의 여러가지 애로사항과 문제점들도 털고, 앞으로의 대털들은
          반드시 변화된 자세를 가지고  타깃을 선정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점을 강조하면서 '대털2.0'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전 이 대사를 보면서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철산초속 : "당신은 아직도 대박UCC를 원하십니까?"
당신       : "그게 무슨소리요?"
철산초속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는 단 하루도 멍하니 있으면
                안됩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매일같이 발악을 하며 트렌드를 연구해야 합니다."
철산초속 : "이제 한방의 시대는 갈 것입니다. 대화하고, 소통하고,
             신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기업들은 반드시
             변화된 자세를 가지고 투명한 진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약간은 과장된 것 같기도 한데, 괜찮지 않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