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야구9단에 박병호다.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야구9단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계정은 두개다. 하나는 guitaroh 하나는 ran2815 ...친구신청해주시면 감사감사...

그중에 박병호가 있다.
겁나싸다. 파워만 높다. 홈런타자다.
처음에 야구9단을 할때, 프로리그까지 승승장구 했다.
타자를 전부 홈런타자로 꾸몄었거든... 항상 홈런1위 팀... 대신 도루는 꼴찌팀이었다.
그래도 홈런타자들이 빵빵터트려 주니 압도적 1위로 다음리그로 승격했었다.

그리고... 그 파워만 높은 대표적인 타자가 박병호다(야구9단이라는 게임에서...)

그러다가...'프로리그'에서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겨우 '마스터리그'에 올라갔는데...
여기는 완전히 별천지....

파워만높아서는 절대 이길수 없는 곳이었다.
정확도가 높아서 타율도 높아야했고, 주력도 좋아서 기동력도 있어야했고...
아주 조화로운 선수들이 많아야 승리를 했다...

거기서 나는...강등의 쓴맛을 보고... 지금 절치부심 다시 팀을 키우고 있다...


어찌보면... 지금 나랑 비슷한 것 같다...게임속 박병호는...


난...전통적인 오프라인 PR을 하다가 온라인으로 넘어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으로 한다면 소셜미디어라고 불리우는 것을 내 직업으로 삼고 있었고,
소셜미디어의 실제나... 그곳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먹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파워만 높은 박병호처럼... 소셜미디어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막상 전체적인 마케팅에서 다양한 상황을 접하다보니...능력의 한계를 절실하고 있다.
내가 잘 모르는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롤이 참 많다는 거다.
물론 이게 더 아쉬운 이유는...내가 쥬니어급일때 조금씩 해봤었다는 것이다.
그때는 그저 보고 경험하던게 다인것 같았는데, 이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내가 직접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사실 알고는 있었다. 나는 온라인으로 특화된 사람이니까...그런것들을 일부러 멀리하고 소홀히 했던것은 맞다...

아...근데 지금와서 너무 아쉽다...
조금더 열심히..치열하게 연구해두고...내것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나는 소위말하는 나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을 해야할 듯 싶다.
계속 파워(온라인, 소셜미디어)를 높여 홈런타자가 되느냐...
다른 것들에 대해 연구하고 경험해서 균형잡힌 타자가 되느나...

물론... 난 알고 있다...
아마도... 귀찮아서... 다른것에 대한 연구는 심도있게는 안하게 될거야...;;

그럼 홈런타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나 감독을 만나야하는건가?

결론... 역시 난 찌지리...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