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이프에서 이젠 나도 늙었다는 생각이 들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1. 온라인게임이 재미가 없어졌다.


창천이고, 피파고 불과 몇개월전만해도 신나게 했었는데, 이제는 하는 시간이 좀 아깝다.
뭔가 대작 게임이 나와야 할텐데...


2. 미투나 트위터나 먼저 친신이나 팔로워하지 않는다.

미투나 트위터나 내가 먼저 친구하자고 신청한적이 거의 없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이나 주변 지인 말고는 많지 않는듯...
그래서 미친은 200명정도고 트윗팔로워는 얼만지 확인 안해본지 오래...한 400명 되려나...;;

온라인에서 누군가를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거...
너무나 다른 인간들이 많기에...나도 모르게 까탈스러운 남자가 된건지...
아니면 참여, 공유, 개방을 거부하느 폐쇄적 인간인건지...


3. 번개가 귀찮다.

어쩌면 2번과 연결되어있는건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귀찮아졌다.

뭐 원래 오덕기질이 있어서 집에 있는걸 좋아하지만,
언젠가부터 새로운 온라인에 있는 누군가를 일부러 만나지 않고 있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좋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근 나의 온라인 네트워크는 그냥 그대로 멈춰있는듯...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미지가 너무 다른 인간들때문에 상처를 받은건지...
이제는 너무 많이 알아버린건지...번개가 귀찮아...


4. 네이버에 육아블로그 개설준비를 하고 있다.

젊은 혈기에, 네이버블로그를 개무시하던 때도 지나고...
이제는 네이버블로그에 육아블로그를 하나 열어볼까 고민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나이가 들면 육아를 하는건 당연하지만...
나도 이제 사람 많은 네이버에서 놀려고 하는거보니 많이 귀찮아진듯...


5. 온라인에서 티격태격하는거 보면... 그러려니한다.

그냥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편...
누군가 내 안티가 되도 그러려니 하는편...
온라인에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것처럼 이야기하는걸 봐도 그냥 그러려니...


6. 블로그에 눈치 안보고 글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언젠가부터 블로그 글쓰는게 그냥 마음대로 끄적끄적...

뭐 그렇다고 원래부터도 열심히 잘 쓰진 않았지만...그냥그냥 끄적...

그래서 마음은 편하다.
마음에 안드는건 안든다고 쓰고, 깔거는 까고...
그래서 구독자가 줄기도 하겠지만 구독자나 방문자수는 이제 관심이 없다.
태그는 안쓴지 오래고...ㅋ

제일 좋은건 잘난척 안해도 된다는거...
그래봤자 온라인은 온라인이고 진짜 실력은 이력서에서 쌓는것...휴우~

이것이 '내려놓음'이던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