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소셜미디어 전문가 ?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대한민국의 소셜미디어 전문가...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개념의 논란이 있을 수가 있겠는데,
'소셜미디어'와 '전문가'라는 개념이 되겠다.

'소셜미디어' 라고 친다면 너무나 한정되있는것 같고,
편하게 말하자면 기업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라고 해야할까나...
약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카페나 미니홈피 시대 이후에 나오는 툴을 활용하는 담당자라고 해야할까나...블로그나...SNS나...기타 등등...

'전문가' 라고 친다면...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겠지만...말그대로 일반인보다는 특화된 그 분야의 박사라고 해야할까나...

뭐 결론적으로 이따위 글을 쓰는 이유는,
꼴같지 않은 자칭 전문가라고 떠들어대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성공사례를 별로 내가 몰라서 그런건지 잘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우리 기업에 와서 전권과 예산을 얼마줄테니 한번 성과를 내봐라...

라고 했을때 투입대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장담을 할 수 있는 사람 손들어보삼...

아무리 대행사에서 일을 해봤자 그건 대행일 뿐이고,
컨설팅을 해봤자 컨설팅일 뿐이고, 실제로 조직내에서 수많은 의사결정을 거쳐서 마음편하게 '소셜미디어'라고 하는걸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런지...

CEO가 필이 꽂히지 않는 이상....
그냥 계속 수박겉핥기식이 되지 않을까 한다...

뭔 세미나나 포럼같은데가서 성공사례라고 발표하는걸 들어봐도 하품만 나오고...
매일 그기업이 그 기업이고, 그 대행사에서 한 그 대행사의 모델이 나오고...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대기업 임원이랑 하는게 아니다.
그렇기에 잘난척도 필요없고...어려운 말도 필요없지 않는가....
오히려 똘끼 있는걸 더 좋아할 수도 있는거고...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만화캐릭터와 결혼한다는 십덕후의 문화를 이해못하겠지?

근데 그것도 그쪽에서는 하나의 문화고 주류다...필요하다면 알아야 하지않나?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외국사례고, 툴이고, 기술적인것 보다도
그 사람들이 뭐에 열광하고 뭐에 반응하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먹히는걸 던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최고의 기업블로그는 (요즘은 잘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확힌 브랜드 블로그이지만) 모든 클러버들의 정보창고가 된 '예거마이스터' 블로그라 생각하고, 정부쪽에서는 국방부 '동고동락'이라고 생각한다.

이게뭐...그거 담당한 사람들이 전문가인가?

예거마이스터는 클러버들을 잡으려고 한거고...국방부는 재밌게 하려고 한거다...

가르쳐서 되는게 아닌게...온라인...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고 했는데,
난세는 시작되었다.
근데 지금 황건적의 목을 100개를 베었다. 1000개를 베었다 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려도,
황건의 우두머리인 장각형제를 베었다 등의 대박은 보이질 않는다.
(물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대박을 꼭 쳐야 한다는건 아니다.)

지금 이시기에 왕궁에서 왕을 설득하고 관리를 설득해서 백성들을 위한 어떤 정책을 만드려고 하는것도 좋기는 한데...나는 현재의 내 분수를 알고 정반대로 백성들 틈에서 이 흐름에 동참하고 그들이 좋아하는게 뭔지...각각에 동네는 어떤 문화가 있는건지 알아보고 다니는 중...왜냐면 난 아직 어리니까...(핫핫)

언젠가 이런 경험들이 크게 빛을 발할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뭐 안올수도 있을그야...그렇다고 실망하진 않음....난 반봉수준일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