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장사하는 언론사를 언론으로 이해해야 하는건가?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온라인뉴스'를 예전엔 네이버에서 보다가 요즘엔 다음에서 본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로 바꾼뒤 편집권에대해서 자유롭게 되었겠지만
왠지 나는 귀찮아서리 이전처럼 '누군가' 뽑아놓은 미디어다음 뉴스에서 본다이거다.

중요한건 편집권을 가지고 있는 저 '누군가'를 네이버는 그간의 비난을 피해 '언론사'에 주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모두다 알다시피 소위 말해서 네이버에 메인화면...그중 뉴스영역은
각 언론사에서 자체적으로 주요기사 몇개씩을 메인에 올려놓고 있다.

<에...이건 그냥 오늘꺼 아무거나 스샷뜬거임...실제와 상관없음>


업계(?)에 있다보니 참 황당한 제안들을 많이받는데,
언론사중에서도 바로 이 뉴스캐스터를 가지고 장사하는 언론사가 있는 것이다.

단언컨데, 내가 직접 견적서와 함께 제안서를 본것은 두개 언론사다.
하나는 회사를 다닐때 봤고, 하나는 얼마전에 지인을 만나서 견적서를 확인한것이었다.

말인즉슨 200~400만원을 내면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게 해주겠다 이거다.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캐스트, 즉 다시말해 메인화면 노출에 대한 편집권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댓가로 돈을주면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언론사가 이러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확인한것도 두매체뿐이었으니...

근데 이게 언론인가?

기사가 언론사와 기자라는 타이틀을 걸어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광고와의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지면을 일정부분 돈을 주고 산 다음 거기에 광고를 올리는 것과 기사는 엄연히 다르다.

그런데, 온라인의 한 페이지...(물론 롤링되고잇지만) 그것도 가장 큰 포털 메인화면 노출을 돈을가지고 파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그러치...;;

온라인이라는것...권력을 가진누군가가 여론을 호도하거나 이슈를 만드는건 어찌보면 너무나 쉬운일인 것 같다.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