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편견타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열심히 업무중(?)에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는데 아주 익숙한 URL에서 누군가 찾아왔다.
Poem23.com을 쓰고 계신 학주니형님 블로그에서 온것이었다.

드디어 올게 왔구나, 이 형님이 날 비난하시기 시작하신거로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클릭해보니, 흠냥...이게 왠걸...이름하여 '편견타파 릴레이'가 진행중이었다.

위대하신 권대리님이 학주니형님께 넘기셨고, 우리의 학주니형님은 사랑스런 학교후배이자 동네후배인 학연과 지연의 양대네트워킹을 자랑하는 나에게 넘기셨다.

직업은 PR Agency에서 '언론홍보'를 한 2년하다가, 지금은 완연히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 기타 잡다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전공은 '행정학'이다.

음...문제는 지금도 아직 나에대한 어떤 편견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야 '공유'와 '개방'에 정신에 워낙투철하여 그동안 누누히 나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드러내놓았기 때문에 나의 '직업'과 '전공'으로 인한 편견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약간은 반칙성일지 모르나 이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는 편견에 대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봐야겠다.


1. 오타쿠일 것이다.
에...오덕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랫동안 날 알던 업계의 선배가 한말이었고 나름 아직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무엇보다 생긴게 오타쿠같다라니...나의 행위나 마인드가 오타쿠 같다는건 인정한다. 뭐 하나에 관심가지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파야 직성이 풀리고, 집에서 노는걸 좋아하긴 한다.

그런데 생긴게 오타쿠는 아닌것 같다. 폐쇄적인 사람도 아니고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2. 잘생겼을 것이다.
에...블로그에 노출된 사진을 보고 다들 한마디씩 쑤군거린다.
'촘 생겼는데?' 라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생겼었다' 에...왜 과거형이냐면 지금은 전역하고 25키로그램 이상 살이 쪘기 때문에 아무리 주관적으로 봐도 아닌 것 같고...

뭐 그래도 개중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행이다 (어....없으면 말고...)


3. 매너가 없을 것이다.
에...초절정 매너 초식남 철산초속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다. 매너는 많다. 하지만 잘 보여주지 않을 뿐이다.


4. 돈이 많을 것이다.
에...아 요게 좀 직업과 요런거랑 연관이 있으려나...차끌고 댕기는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가난하다. (아침에도 얌용형님과 연봉이야기하면서 울었다는...) 차는 반값할부로 6년동안 한달에 36만원정도 내야 하는거고...그거 때문에 지금 등골이 휘고 있다.

또 머 와이프가 어리다고 돈이 많을거라는 말도안되는 루머가 있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예전엔 '잘생겻었다' 고로 '인기도 좋았다'


5. 여자를 밝힐 것이다.
에...그렇지 않다. 원래 이 업계가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이랑 노는게 어색하진 않지만 별로 좋아라 하진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분수모르는 사람은 여자건 남자건 시러한다. 그리고 '고이고이'형에 비하면 난 아직 멀었다.


6. 소셜미디어 신봉자일 것이다.
에...방금 메신저를 통한 즉석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원래 답변은 '소셜미디어를 모르면 무시할 것 같다' 였다.
말하자면 처음부터 나는 '소셜미디어만이 길'이라는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 향후 몇년뒤면 나같은 인력이 필요없어질거 같아서 안정적인 중소기업 채용공고를 뒤져보는 중이다. ㅋ

그냥 다만 '기자관계'하고 컨설턴트란 이름으로 잘난척해야하는 PR AE 생활이 맞지 않을 찰나에, 이제 이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질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나마 적성에 좀 맞는것이기 때문에 하고 있는 중이다.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다 중요하다. 어쨌든 기업이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든 이루어져야하니까...
에...그래서 반쪽짜리라 생각하고 있고, 소셜미디어를 모르는 업계 사람들을 무시하기보다는 사실은 부러운 것도 있다...ㅋㅋ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필요성에 대해 무시하는 사람들은 나도 맞무시해버리긴한다...


ps. '철산초속'에 대한 편견, 댓글로 남겨주삼...암만봐도 난 편견이 없는듯...그냥 보이는 그대로임...


[다음주자 바통넘기기]
그의 뽐뿌질에 이 업계에 발을 들여놨으며 영원한 나의 스승이자 롤모델인 슈퍼히어로 '쥬니캡'님
같이 있으면 항상 뭔가를 배우게 되는 위대한 경영자이자 블로거 이상의 블로거 '제닉스'님
초절정 꽃미녀 블로거이자, 나랑 너무나 잘맞는 떠오르는 확실히 정상이 아닌 블로거 '뷰티풀몬스터'님


근데 이사람들 다들 바쁘셔서 쓸려나...에라이 모르겠다 난 바통넘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