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블로그란 뭘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개인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란 녀석을 보는 관점도 다르고 그에 따라 논쟁이 붙기도 한다.

그렇다면 '좋은 블로그'란 뭘까?

굉장히 어렵고 광범위한 말이다. 아마도 '좋은 블로그'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다를 것이다.
내 기준에서 난 내 블로그(http://social-media.kr)가 좋다.

내가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자기 PR도 아니고, 공부도 아니고, 전문가가 되고 싶은것도 아니다.
물론 방문자가 늘거나 구독자가 늘게되면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은것은 당연하지만 난 Top tier Blogger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처음 블로깅을 했던 이유는,
내가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을 정리해보는 공간을 만드려고 했다.

처음에는 나름 전문가처럼 써보려고 노력했다.(지금보면 웃기지만.ㅋ)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냥 편하게 쓰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댓글을 달아주시는분들고 계시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방문자도 높지 않고, 구독자도 많지 않지만 댓글은 좀 달리는 블로그인 내 블로그가 좋다.
그냥 잊지 않고 댓글 달아주시고 이야기하게 되는 소수 매니아층(?)이 있어서 좋다.
사실 이런분들에게 감사하고, 나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이라도 오프라인으로 꼭 만나뵈고 싶다. (언제든 연락주삼...ㅋ) 그냥 이런게 소셜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도 좀 헛점도 보이고 오타도 좀 있고, 댓글도 좀 사람냄새 풍기면서 떠들어대는....

물론, 전문가로의 포지셔닝은 앞에도 말했지만 관심이 없다.
간혹가다 PR업계분들이 많은 칭찬을 해주시는데, 난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멀었고 실제로 될지 안될지도 자신은 없다...ㅋ그리고 설령 전문가가 되더라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그런 포지셔닝은 원하지 않는다. 이 블로그는 그냥 말그대로 소셜네트워킹의 도구로 활용하고 싶다.

갑자기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회사업무상 수많은 블로그를 리서치하다 보면 각각의 블로그의 특징을 많이 발견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 내 블로그는 '철산초속'이란 개인에게 있어선 만족하는 블로그다.
그러나 기업이 원하는 블로그는 아니다. 그것이 한창 말들이 많은 '트래픽의 질'의 문제일 수도 있고....

방문자가 많다고 무조건 컨택하진 않는다. 그 방문자가 매일 그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인지, 아니면 특정 블로그 포스팅 몇개가 검색으로 인해서 오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찾다보면 이름이 알려진 블로그보다 간혹가다 정말 좋은 블로그를 발견하기도 한다.

음...가장 부러운 블로그는... '레진'님의 블로그가 참 부럽긴 하다. ㅋㅋㅋ

방문자를 유입하기는 쉽다. 대중적인 주제를 선택하고, 시기에 맞는 아이템으로, 검색엔진상위에 노출될 수 있게 하면 된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도 PR이란 재미없는 주제를 중심으로 몇몇 똘끼있는 소주제를 붙혀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재미없는 블로그가 되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