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본 포스팅은 '황코치'님과 이야기중에 나온 포스팅입니다. 제가 왜 미리 '황코치'님과 이야기중에 나온 것이라고 쓰는지는 조만간 공개될 [돌격!! 블로거 인터뷰 2회 - 황코치편]을 보시면 알게됩니다.ㅋ)

[모닝커피] 미(美) '돈 받고 올린 상품평' 규제

조선일보에 난 기사다.
[모닝커피] 꼭지는 예전에 오프라인PR할때 피칭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경제섹션 첫면에 위아래로 길게 나는 꼭지일거다.(지금은 확실힌 모르겠다)

기사내용은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와 비슷한 '미국연방거래위원회'가 급증하는 '블로그마케팅'에 대해 규제를 한다고 한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기업으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고 제품의 장점만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아져, 그걸 보고 사는 소비자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순수함을 잃은 블로그 마케팅이 인터넷의 신뢰성 자체를 깨뜨리고 있다고 판단' 했다고 한다.

히야....이녀석들봐라...


So What

1.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렇게 한다면?
우리나라 블로고스피어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2. 미쿡 블로고스피어의 반응은 어떨까?
누가 좀 영어되는 분들좀 가르쳐주세요...지금 미쿡애덜 반응은 어떤지...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으려나...

3. 현실적으론 괜찮은 거 같은데, 오히려 기업이 난리나지 않을까?
미국연방거래위원회는 상품평에 기업의 후원여부를 반드시 표시하게 만든다고 한다. 뭐 이런건 관계없을듯하다. 우리나라도 자발적으로 이렇게 가는 추세이니...
그리고, 잘못된 상품평 때문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는 기업이 환불을 해주는 규제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거 기업입장에선 황당하지 않을까?

4. 자정능력이 있는 블로고스피어 VS 썩어버린 블로고스피어
기본적으로 블로고스피어는 혼란속에서도 좋은방향으로 자정능력이 있다고 본다. 정확하게 미쿡의 블로고스피어가 이런 방면에서 얼마나 썩어버린지는 모르겠으나...문득 드는 생각은 '보이지 않는 손'이 알아서 작용하는 블로고스피어냐 대공황때처럼 정부가 개입을 해야하느냐 이런거 같은데...

적어도 국내 블로고스피어에서만 봤을때, 그냥 놔둬도 되지 않을까한다.
어떤 블로그에 대한 집중도와 신뢰는 어차피 같은 사람, 또는 블로거, 또는 방문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만드는거니까, 말도 안되는 광고성 상품평을 쓰는 블로그는 알아서 도태되지 않을까 한다.

난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평균적으로 세계최고의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5. 그니까 결론은 유행이 아니라 정도를 가자 이거다.
블로거들에게 상품평을 써달라고 하는 것이 무지하게 유행이다. 이게 향후에 없어질지 계속 존속할지 모르겠으나, 이런 활동보다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기업이 누군가를 통해 말하려 하지 말고, 직접 말을 하라' 이거다. ('말'이 '홍보'로 바뀌면 어감에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위기이자 기회의 커뮤니케이션 시대다.
블로그가 되었던, 홈페이지가 되었던, 카페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지 간에,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여기서도 '소통'이 '홍보로 바뀌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