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이 지나면...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이미 호사장님이나 쥬니캡님등이 소개를 했지만
현재의, 커뮤니케이터들의 필독서라고 생각하는 책 중에 하나가 '그라운드스웰'이다.

잠시 책에서 말하는  '그라운드스웰'과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의 정의를 살펴보자.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업과 같은 전통적인 조직으로 부터 얻지 않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서로에게 얻어 내는 사회적 현상이다.


커다란 파도와 같은 흐름속에서 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는 있고,
기업이 그라운드스웰과 더불어 살면서 번영을 누릴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매우 공감한다.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고,
'이해하고 더불어 산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생산하고 있고, 기업의 메시지 통제가 어려운 현재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기업의 입장에서 '그라운드스웰'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Groundswell approach-avoidance syndrome)
그라운드스웰의 흐름에 참여할 필요성은 인식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가 보기에 이들은 아직 열이 펄펄 끓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종의 열병을 앓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그 뒤에 여러가지 사례가 나온다.
이런 사례가 국내의 상황과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국내의 많은 곳에서(그곳이 기업/기관/에이전시 든지간에....)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보인다.

어제는 회사 사장님이 'Digital PR'에 대한 강의를 다녀오신 후,
높으신분들을 위한 자료를 좀 더 쉽게 새로 만들어야겠다고 하셨다.

이제는 회사의 높으신분(?)도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은 어떤곳이든 인식을 하는 것 같다.

실제 업무를 하는데에 있어서도 1년전과는 기업의 마인드가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블로그가 뜬다', '블로그 마케팅이 뜬다', '기업블로그가 뜬다'...

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회사와 타겟에 맞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라운드스웰'이라는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블로그가 대세다'라던가 '소셜미디어의 시대다'라는 강요가 없다.

기업의 상황에 맞는 '분석'과'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고
그것이 커뮤니티던 블로그던 제품후기던지 간에 활용하는 것은 다음이라는 것이다.

'경쟁기업이 한다고해서 우리도 해야겠다'라는 인식은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이다.

'그라운드스웰 회피 증후군'이라는 것이 병이거나 잘못되어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사람이라면 거쳐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넘어선뒤에는 실제 적용이라는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2-3년뒤에는 어떻게 될까?



저 3학년들을 바라보며, 또다른 전국제패를 믿는 철산초속이 농구공을 튀기며 속삭이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