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에게 원고료란?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본 이미지는 내용과 상관없음>

얼마전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문자가 왔다.
토요일 아침 MBC프로그램 봤냐면서 블로그로 돈버는 와이프로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다시보기로 방송을 봤는데...그냥...나로서는 그렇게 새로운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도중에 '원고료'이야기가 나오더라...

블로거들이 받는 '원고료'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기업이나 조직과의 계약을 통해 작성한 콘텐츠에 대한 '보상'일 것이다.

그래...블로거들의 그 '보상'에는 아무 의의가 없다.
(다만, 그 보상이 크냐 적으냐에 따라서 그 기업이 개념있는 기업이 되거나 개념없는 기업이 되는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

만약에 어떤 블로거가 기업으로 부탁을 받아서 무언가에 대해 쓴다고 생각하자.
꼭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글(주로 블로그 콘텐츠겠지만)이 '원고료'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외부필진이나 전문가로서 그 글을 기업에 넘기는 개념이 될 것이다.

기업은 필요한 콘텐츠를 블로거에게 받는것이고, 그것에 대한 '원고료'는 얼마든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글은 기업에 저작권이 귀속되고, 그 기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활용하는것이 정석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 간혹(?) 블로거들은 그냥 자기 블로그에 아무 이야기없이
마치 자신이 실제로 사거나 경험했던것 처럼 올리고 있다.

그건 그냥 '뇌물'이고, '광고비'일 뿐이다.
영향력있는 매체에 지면을 사서 진행하는 '애드버토리얼'과 다른게 무엇인가?

그 보상이 '원고료'가 되려면 적어도 그 포스트에,
'어떤 기업으로 부터 이런 스폰을 받아서 체험해보고 작성한다' 라는 식의 언급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언급이 없이 마치 자기것인것 마냥 쓰는 특정 블로거들...

그건 전문가로서 보상을 받는게 아니라,
방문자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일뿐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