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비즈니스) 블로그 운영 14단계(14 Steps to your Business Blog)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에는 Fredik Wacka이 말하는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 14단계' 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나 PR 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적색 텍스트는 철산초속의 첨삭강의(?)입니다.^^

1. RSS를 사용하세요. (Start using RSS for News, Jobs or press release)

블로그를 하는 것이 당신을 위한것이 아닐지라도 이것은 꼭 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될 때 여러분들의 사이트에 사람들이 직접 찾아오지 않고 독자가 되는것을 경험할텐데 이와같은 새로운 형식에 대해 익숙해져야 하는것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형식이라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RSS 리더기를 이용해서 Feed를 받아 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이트(블로그)의 트래픽이 중요한게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 나의 온라인 공간에 글을 올리고 다른사람들이 와서 보는 유형이었지만 RSS Feed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대해 익숙해지라는 내용입니다.)




2. 블로그가 무엇인지 철저히 공부를 하십시오. (Thoroughly study what a blog is)

5~10개정도의 다른 블로그를 봤다고 해서 블로그를 '아는'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좀더 확장해서 더 많은 블로그를 보고 연구를 해야합니다.
- 여러분이 찾은  블로그의 특징은 뭐고 어떻게 유형이 다릅니까?
- 여러분의 기업의 사업영역과 동일한 주제의 블로그는 어떻습니까?
-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여러분의 타겟이 블로그를 찾았을때 좋아하게 하려면?
당신의 기업 블로그는 당신만의 톤&매너, 다시말해 기업의 블로그를 누가 운영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특색이 갖춰질 것입니다.



3. 구제척인 목표를 세우십시오. (Be specific with purpose)

여러분은 다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목표를 분명히 했을 것입니다.
그것처럼,
"우리기업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OOOO다." 라는 목표를 세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아마도 여러가지 다른 목적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판매 사원들 중 일부는 형식적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블로그는 그들의 영업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포럼의 장이 될 것이다" 라는 것 처럼 특별하고 명확한 목표설정이 필요합니다.



4. 정말 블로그가 필요한지 여러분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Ask yourself, do you really need a blog?)


당신이 블로그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위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쩌면 일련의 세미나 같은 것들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신이 블로그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목표를 세웠다면 기업의 블로그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5. 기업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이 되는지 확인하세요 
   (Ask yourself, do we have the resource?)


그것은 하나겠죠. (기업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시간' 이 있는가입니다.

(이것은 7번의 블로그 운영자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자료를 아직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대행'은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 듯합니다. 기업 내부인력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resource는 자연히 '시간'일 것입니다, 기존 업무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투자할 '시간'이 있는것이냐죠.)



6. 다른 커뮤니케이션 채널과의 관계를 설정하십시오 
   (Co-ordinate with other communication channels)


기업 블로그가 당신이 해왔던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채널과의 관계 논의와 아웃라인을 잡지 않고서는 이것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블로그는 단순히 이메일 뉴스레터를 대신할 수도 있고 또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활용과 새로운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7. 누가 블로그를 운영할지 결정하십시오
   (Who;s the blogger?)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부서(홍보팀, 광고팀, 마케팅팀등)는 블로거가 아닙니다.
조직은 블로그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것이지요. 사실 이것이 기업의 블로그에 있어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부분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기업의 내부인력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대행의 경우도 많지요.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기업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생각중이십니까?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를 참조하세요^^)



8. 기업 블로그의 전체적인 외형을 결정하십시오
   (Make a decision on all aspects, features of blogs)


댓글은 허용할 것인가?
당신이 댓글을 관리할것인가?
트랙백은 어떤 형태로 받을 것인가?
RSS 버전은 어떤것을 사용할것인가? 등등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포스팅에 대한 것 입니다.
"무엇에 관해 쓸것인가? 그리고 어떤 것은 절대 쓰면 안되는 내용인가?"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당신의 경쟁기업의 블로그나 그들의 커뮤니티에 관련글을 링크하면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까?
이러한 것에 대한 결정이 어렵다면, #2번(Thoroughly study what a blog is)을 다시 연구해보십시오



9. 어떤 '블로그 툴'을 활용할 것인지 선택하십시오. (Choose which tool to use)

#8번을 결정하셨다면 많은 블로그 툴을 비교해보고 당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사실 #8번의 내용은 국내실정과는 약간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의 기업들이 블로그를 선택하는 툴은 몇가지로 정해져있습니다. 오히려 정말 외형적인 스킨이나 포스트의 디자인 같은 것들이 더 많이 들어가죠. Fredrick Wacka는 '블로그 툴'의 선택을 짧게 지나갔지만 국내의 경우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전세계적으로 로컬포털-네이버-의 점유율이 '구글'이나 '야후'보다 높은 특성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만의 특징이 있고 또 설치형 블로그나 전문블로그의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보면 트래픽이 많고 검색노출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자세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0. 기업 블로그 정책을 만드십시오. (Create a blogging policy)

#8번을 마치셨다면 기업의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들마다 상황과 특성이 약간 다를 것입니다. 기업의 블로그라고 해서 너무 딱딱한 것을 원하지 않는 기업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블로그마스터가 기업내부의 상황을 어느정도까지 블로그를 통해 노출할지의 가이드라인도 있어야 할 것이고, 부정적인 기업이미지를 만드는 포스팅은 제한을 해두어야겠죠)



11. 기업의 블로그마스터는 블로깅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Make sure the blogger(s) know blogging)


블로깅(블로그를 하는 것)은 기술입니다. 매우 특별하진 않지만 기술이 있어야 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블로그마스터는 무엇보다도 첫째로 어떻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지 알아야하고 둘째로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 조용히 시작하십시오. (Launch quietly)

생각과 기획은 좋습니다만 어떻게 시작을 할 것인가요? 열정적으로 블로깅을 한다면 당신의 기업이나 브랜드를 표현하는데 좋을까요?
그러나 저자세에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조용히 블로그를 시작하십시오.

(실제로 기업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될 때,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 '공식 블로그'라는 타이틀인 것 같습니다. 우리기업의 공식블로그라고 개설을 하고 여러곳에 홍보를 했지만 정작 블로그에는 많은 콘텐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블로그는 광고처럼 한번에 Bombing해서 주목을 끄는게 아니라 장기간 포스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것입니다. 조용하게 시작해서 꾸준히 해야 하는것입니다.)



13. 이제 교묘하게 PR을 시작하십시오. (start doing subtle PR)

당신의 기업이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신문기사를 통해 언급하지 마십시오. 첫번째로 이 일을 하진 않겠지만 결코 그것이 적합해보이지는 않습니다.

(Fredrick wacka는 여기서 Subtle PR을 함에 있어서 Press release를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드러내놓고 기업이나 제품을 PR을 하지 말라는 말인것 같은데, 지금 국내의 상황과는 정 반대입니다. Fredrick Wacka가 말한 'subtle PR'을 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일부러 '교묘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이것은 기업과 타겟의 관계에 근거한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부분의 목적은 광고나 홍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결코 광고나 홍보를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블로거들과 대화를 하기 위한것이지요. 그래서 기업의 블로그는 광고나 홍보가 우선적으로 되면 외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노출을 하는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광고나 홍보를 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국내에서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뉴스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좋은 반응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광고/홍보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합니다.  

반대로 기업의 비즈니스 블로그 오픈은 기사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홍보팀에서 릴리즈하는것으로 보이는 그런 기사들은 사람들이 기업 블로그를 찾게 만들어주죠. 저도 매번 기사에 나오는 몇안되는 기업의 블로그를 찾아가보았지만 대부분 블로그가 잘 운영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풀무원의 아주사적인 이야기김안과의 옆집아이 정도가 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블로그가 대놓고 광고/홍보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가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14. 성공과 실패? 기업블로그의 미래를 결정하십시오.
   (Success or failure? Decide on the future of your blog)

2~3개월이 지나면 기업블로그 운영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 다른 블로그가 여러분의 기업블로그를 링크 해두었습니까?
- 댓글은 얼마나 달려있습니까?
- 여러분들의 타겟그룹에게로 부터 피드백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또 지금의 상태를 보고 오랜기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 얼마나 많은 Resource가 들어갈지 예상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