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는 왜 감동이 없을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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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선 국민들이 모르는 감동과 노력이 분명히 더 많을 것입니다.
비단 그것은 메스미디어를 소개되지 않더라도 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분명 출전한 모든 선수들은 자기의 모든것을 바치고 훈련을 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눈에 보이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지나가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저도 그렇게 느꼈지만 태권도를 잘 모르는 사람은 긴장이 안되더군요.
물론 태권도를 잘아시는분이 보시면 화가나겠지만,
우리의 국기라 그런지 몰라도 금메달을 4개나 싹쓸이해도 큰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재미없는데 어떻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아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구는 이제 정식종목이 안되는데 말이지요.

분명 태권도 선수들도 누구보다 땀을 흘리고 준비했겠지만 그냥 당연시 되는게 문제더군요.

'뭐가 다른 걸까?'

태권도는 라이벌이 없습니다.
아니 분명 강한 상대가 있겠지만 우리의 인식속에는 태권도는 금메달이면 본전 그 이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참강하지요.

게임자체를 흥미롭게 만들어야 하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지난 아테네때 문대성선수의 금빛발차기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미국의 '로페스'가문에 대한 홍보를 좀 더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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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손태진선수의 결승전 상대가 마크 로페스였습니다. (태권도 도복입고 있는 선수)
당시 삼겹살을 먹으며 이야기를 했는데 같이 있던 분들은 아무도 모르더군요.

로페스 가문은 미국의 태권도 가문으로 우리나라선수들을 중요한 길목에서 꼭 막아왔고
실제로 우위에 있는 체급도 있는 명문가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여기로 , '한국태권도 VS 로페스 패밀리, 21일 격돌'

태권도협회의 홍보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로페스 가문 자체를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포지셔닝을 했으면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많은 기사들이 나오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 로페스가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축구나 야구에서 일본에게는 절대지지 않겠다는 신념처럼,

태권도에서도 우리나라와 로페스가문의 라이벌로의 포지셔닝이 좀더 확산되고
구체적이었다면 마크로페스와 붙었던
'손태진'선수의 경기는 손에 좀 더 땀을 쥐게 만들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