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블로거 노래마당] 짧은 후기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개인적으로 사진찍은게 없어서 Kfems님 미투에서 가져옴>

방금 집에와서 짧은 후기를 남깁니다.
첫차타고 돌아가시는 분들 잘 가셨나 모르겠네요...

오늘 행사가 끝나고 몇몇분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늘 행사 몇 점 주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이었죠.

제 답변은 다양했습니다. 50점에서부터 89점....등등등

지금 다시 말하면 120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정말 사람들의 힘이 온오프라인을 넘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맨처음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봤습니다.

"그냥...블로거라는 타이틀로 신나게 놀아보자..."

오신 분들이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공연 자체로는 정말 신나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더 추가된 것이, '소셜 네트워킹'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할때 제가 모르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도와주셨고, '자봉단'을 모집할때 또 제가 모르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스텝'진을 모집할때에도 제가 모르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것은 오프라인으로 확장되었고, 결국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시작은 내가 했지만 내가 성냥개비를 사와서 1층을 쌓았다면 나머지 99층을 다른 블로거들의 열정과 투자와 도전으로 100층의 성냥개비탑 쌓기에 완성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행사가 재미가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블로그에 정말 재미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더라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그것 자체가 나는 이미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 파란색비쥬티셔츠를 입고 1층에서 너무나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은 1등공신들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일에 있어서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철산초속인데, 어쩜 그렇게 딱딱들어맞게 일이 돌아가는지...'아우크소'형님은 중간에 인천에서 합정까지오셔서 튜브와 순서지, 행운권등을 제작한걸 보내주시고 다양한 상품도 지원해주셨고, 현장에서 1등공신인 in2web형님...정말 없으셨으면 큰일날뻔...오늘 가장먼저오시고 카메라찍고, 1층세팅하고 무지하게 바쁘셨을 bbom형님...여수 내려가야하면서도 일하느라 고생한 까를...잘갔나...어느새 달려와 인포데스크를 지킨 '빠진사슴'님과 친구분...노래마당 참가자면서 다양한 용품 만들어온 영진이...(오늘 괴롭힘좀당했지?ㅋ) 칵테일 만드느라 고생했을 미선이...그리고 이제는 정말 숭실대 행정학과의 명예를 걸고 일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쟁이 후배들 병익이 우성이...그리고 제가 알지못하는 곳에서 열심히 도와주신 1층의 실무단들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혹시 누락된 분 있으시다면 제보좀...)

무대준비에 있어서는 언제나 최고의 엠씨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시는 '황코치'님...그리고 아무 예측가능성도 없이 진행될지 말지도 몰랐던 2부 엠씨를 맡으신 '고이고이'형과 '앤디신'님...그리고 너무 사랑스럽고 말도 잘듣는 꽃밴드 3인방, 성기-현구-인솔이, 두달동안 연습하느라 고생많았다. 2회때도 이멤버그대로가쟈...ㅋㅋ 그리고 언제나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원래는 베이스주자인데 어쿠스틱쳐준 문호...삼성맨이라고 매일 바쁜데 그래도 시간내서 연습하고 공연해준 에릭...그리고 참가자들...역설님, 그리고 티아...오늘 정말 베스트였음...매우원츄...민화는 키가 잘못나가는바람에 멈추고 다시하려다 놔둿는데 거기서 어떻게 그렇게 계속 나가는지, 선수는 선수더라 미안해 잘못챙겨줘서...그리고 평택에서 올라온 진영씨...21살이라는게 믿겨지진 않지만 당신의 가창력은 최고!!, 매우 늦어서!! 황당하게 했지만 여하튼 무사히 무대를 마친 쇼콜라님, 감기걸렸는데도 힘들게 노래 불러준 경화, 그리고 제시버드, 둘리부르느라 수고해주신 대쉬밴드-미들양원츄!, 좀 의아하게 3위를 차지한 얌용햄-형오늘최고임, 햄토리옷입고 완전어렵고 긴노래 소화하느라 힘들었던, 우리 꽃밴드드러머가 빠져버린 비월군...오늘 우승은 그만큼의 연습과 노력이라는게 믿어의심치 않는 대운형...정말 귀찬케하고 뭐 만들어오라 시키기만 하는데도 잘해준 영진이...그리고 맹장수술..ㅋㅋㅋ 하고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지연이가 있는 아캠걸스(물론 난 로롱팬ㅋ)...리허설 한번못해보고 무대오르게되었던 탈마의고수 탑레이사마...모두들 감사드립니다.

ps. 실수로 빼놓은 분들 많을거에요...지금 졸려죽겠음
ps. 제가 사진이나 영상을 한개도 못찍었는데 누가좀 보내주삼요...ㅠㅠ
guitaro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