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디지털 마케팅'으로 어떤 방법을 쓰겠습니까?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Online Marketing Blog' 에서 매우 흥미로운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What 3 digital marketing channels & tactics will you emphasize in 2009?

국내 상황에서 기업의 담당자에게 쉽게 말하자면,

"당신네 기업이 2009년에 집중할 온라인 마케팅 방법 1,2,3순위는 무엇입니까?"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은 'Digital Marketing Tactics'를 총 45개로 분류했고,
그 중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조사결과를 포스팅했습니다.
(Reader Poll: Top Digital Marketing Tactics for 2009)

그리고 오늘 다음과 같은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Tops Digital Marketing Tactics for 2009"

조사결과 2009년에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활용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이지요.

45개중에 Top10의 디지털마케팅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Blogging (34%)
  • Microblogging (Twitter) (29%)
  • Search engine optimization (28%)
  • Social network participation (Facebook, LinkedIn) (26%)
  • Email marketing (17%)
  • Social media monitoring & outreach (17%)
  • Pay per click (14%)
  • Blogger relations (12%)
  • Video marketing (10%)
  • Social media advertising (7%)
  • Top 10중에 6개의 항목이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주로 영어권국가의 구독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조사결과와 국내의 상황과는 다른점이 보입니다.
    기준, 개념, 실무 가 다르겠지만 몇가지 눈에 띄는 사항들이 있네요.


    1. 안녕, 바이럴 마케팅(6%)

    국내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바이럴 마케팅'이 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바이럴 마케팅'의 실무가 정확히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저 역시 '인위적인 바이럴 마케팅'은 기피하는 체질이라 왠지 마음에 쏙 드는 조사결과입니다.
    (매우 주관적인 '아전인수'격이라고 해야할지도...)


    2. 역시 Blogger relations(12%) 보다는 Blogging(34%)

    국내에서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것은 
    여기서 'Blogger relations'라고 표현된 개념일 것입니다.

    이런 블로거들과의 관계를 맺는것 보다
    직접 Blogging을 하겠다는 것이 두배이상 많은 지지를 받았네요.

    얼마전에도 포스팅을 하였지만,
    저 역시 '기업'이나 '기관'이 가야할 길은 직접 Blog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소셜미디어 모니터링(17%)의 중요성

    PR Agency의 기본업무중 하나가 '뉴스클리핑'입니다.
    밤새 언론사에서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어떤 기사들이 났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취합해서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만든다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온라인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실제 소비자들이 어떤 담론을 말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많은 전문가들이,
    블로고스피어등의 온라인공간에 참여해서 소비자들과 직접 대화를 하기 힘들다면,
    최소한 적어도 그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듣는'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조금씩 이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
    저희 회사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중인 클라이언트가 있는데,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1인이긴 합니다)


    4. 역시 중요한건 소통을 기반으로 한 '투명'과 '신뢰'

    가장 많은 포션을 차지한
    Blogging, Microblogging, Social-network participation은 '소비자들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말입니다.
    세가지의 공통점은 '기업'이나 '기관'이 무언가를 말하고, 소비자들로부터 듣고, 소통하겠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트위터 등을 만들고, 페이스북을 만드는것이
    자기네들이 하고 싶은 말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의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위의 세가지는, 소비자들과 진실한 소통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방문자/구독자 등과 '신뢰'를 쌓아야만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