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네 부럽지 않은 우리집, '철산랜드'로 놀러오세요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신화그룹의 후계자 구준표네 집이야 뭐 워낙 부르주아틱하지만...
나는 우리집에 만족하고 있다.

광명시 철산동 현충탑 옆, 언덕 꼭대기에 전세로 살고 있지만,
결혼한지 약 1년만에 '철산랜드'를 구축!! 구준표네집 남부럽지 않다 이거야!!

손님접대에 최적화된 '철산랜드'의 8대신물을 소개합니다.

블로거분들 중 서울에 와서 주무실때 없으면 연락주세요. 재워드릴게요...;;


1. 닌텐도 Wii



개인적으로는 Wii를 즐겨하진 않는다.
최근에 건강 문제로 Wii fit을 즐기긴 하지만...

그러나 집에 오는 손님들을 봤을때 Wii Sports를 참 좋아라 하는 것 같다.
테니스황제 철산초속은 손님들 수준에 맞춰주려고 매번 가까스로(?) 이겨 버린다.
Wii는 처음 나왔을때 신혼이었던 것 같은데 카드로 일시불로 사버렸다.

추가로 후배인 Andrew가 놓고간 '게임큐브'도 있다.
손님접대용으로는 같이 할 수 있는 게임기가 최고, 8대신물 중 1위에 오를만하다.



2. 슬램덩크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야 Wii을 앞서는 단연 1위의 신물이지만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두번째로 놓았다.

무려 슬램덩크 전권이라는!!
내 조만간에 슬램덩크 대사 외우기로 스타킹에 나가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이건 결혼전에 산건데 지금 우리 와이프가 시트지로 포장까지 싹해놓았다.
자매품으로 본가에 있는 '은하영웅전설'전권과 '은하영웅전설 외전' 전권이 있다.
'해리포터'시리즈는 우리 와이프가 아끼는거,,,
잘보면 혼혈왕자 원판도 있다. 연애할때 내가 사준거...역시 난 로맨티시트....후후후

그냥 집에와서 심심하면 슬램덩크의 문을 열면 된다.
안선생님이 그렇게 말했다.

"나다...열어다오..."


3.  42인치 TV



사실 이녀석이 없다면 아무것도 안될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단지 공중파 TV와 케이블 TV만이 되지만 이녀석이야 말로 물건중에 물건이다.

노트북을 연결해서 쓸수도 있고, Wii는 42인치이상에서 해야 제맛이다.

결혼하면서 TV만큼은 좋은걸로 사자고 했는데, 정말 나이스 초이스였던 것 같다.
침대나 책장, 밥상, 식탁 이런것들은 전부 지마켓에서 제일싼거로 샀지만 TV는 역시 좋아야 한다.

요즘 다시 복고게임에 빠져서 '삼국지3'을 신나게 하는 중이다.


4. 펜더USA 그리고 스테인버거 기타




기타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머야이게?'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젊은시절 꿈과 로망이었던 기타 2개다.

머리가 없는 저 기타는 '스테인버거'라고 하는 미쿡 오리지날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 수입이 안되고 있다. 미국사이트에서 사려면 300만원정도 되야 하는 명기!!
군대 다녀와서 6개월 동안 돈 벌어서 중고로 샀다.

그리고, 기타리스트의 로망....펜더USA는 과감히도 결혼하고, 12개월 할부로 질러버렸다.
아직도 5개월이나 남았지만 펜더USA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게다가 하드케이스!!

자매품으로 POD XT Live 이펙터!!
세상에나 이펙터안에 사운드카드가 내장되어있다니...좋은 세상임

기타쳐보라고 빌려줄순없지만 소리는 들려드릴 수 있음


5. 건프라



요즘 우결의 이시영때문에 '건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혼하기전에 나의 게임을 방해하는 우리 와이프에게 무언가를 던져주어야할까 고민하다가
사실은 같이 놀만한 것이 없어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심사숙고 끝에 산것이 바로 건프라!!

프리덤 MG급을 만들면서 진짜 일본놈들은 대단한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무려 20만원을 투자해서 산 제타건담 PG를 만들면서 일본놈들은
진짜 건담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지금은 이녀석 두기체뿐이지만, 올해안으로 일본 오사카에 있는 덴덴클럽(타운이던가...)에 가서
오리지널 본토에서 건프라를 사올거다...후후후

문제는 나는 이제 좀 싼 HG급이나 SD건담을 만들고 싶은데,
우리 와이프는 PG를 고집한다는 것이다. ;;

만지면서 놀지는 마시고,
지금 제타건담 PG가 비행기 변신 부분을 아직 완성 못했으니 완성시킬분은 오세요.


6. 한성 노트북 : 몬스터



요즘같이 넷북이 유행인 시기...난 중소기업 업체인 '한성노트북'에서 노트북을 구입했다.

결혼하기 한달전에 결혼하면 못살것 같아서 3개월 할부로 거금들여 구입!!
이름하여 '프로슈며 게이머들을 위한 GTX-50 몬스터'!!!

무려 그래픽카드가 Geforce 8600GT란 사실이다.

내가 이 노트북을 산 이유는 단 하나!!

창천온라인을 하기 위해서다.

물론 지금은 무선인터넷으로 두개의 방을 왔다갔다하면서 잘 쓰고 있다.
게임, 인터넷, 블로깅, 야동다운, 미드다운 등 최고의 노트북!!

그러나 밖에는 절대 안들고 나간다....좀 창피하다...너무커...

D드라이브에 숨겨진 폴더 외에는 마음껏 사용가능합니다.


7. 백색가전



정확히 백색가전은 아니지만 13평짜리 3천만원 전세인 우리집에는 과분한 제품들이기에
그냥 백색가전이라 칭해본다.

본가에서도 구경못했던 무려 트롬세탁기...
예전엔 통돌이 세탁기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트롬세탁기는 세탁기에 대한 개념을 바꿔버렸다.

웅진룰루연수기!!
뽀드득뽀드득 매끈한 피부를 원한다면 연수기를 사용해보자!!
(물론 지금 Andrew녀석이 설치했는데 물이 새고있기는 하다.)

휘센 에어컨!!
이 작은 집에 에어컨도 있다는 사실....

눈을 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봅시다.
'철산랜드' 참 놀기좋은 곳이기는 한데, 언덕 꼭대기다.
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철산랜드'로 놀러간다.

도착을 하니 이미 온몸은 땀범벅...
옷을 벗어 트롬세탁기에 돌리고, 욕실에 들어가서 연수기로 샤워를 한다.
그리고는 방에 들어와 시원한 에어컨을 맞으며 '철산랜드'를 경험하는....완벽한 시스템!!


8. 기타등등



사실, 마지막 8대신물을 뭘로 정할지 고민이 많았다.
원래 같았으면 PSP가 4순위 정도에는 포진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사진에 있는 구형 PSP말고도 신형PSP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혼 전 '창천온라인'에 빠져있을때 지금의 와이프가 하도 귀찮케해서 어느날 PSP를 던져주었다.

그리고 몇주 후 '몬스터헌터'매니아가 된 우리 와이프...
그리고 그 와이프를 위해 신형PSP를 구입했다.

따라서 원래 '철산랜드'에는 2인이 PSP를 즐길 수 있었으나
지난 산천어여행에서 어처구니없이 신형PSP를 분실....지금은 외로이 한대뿐이다.

아이리버 D35 전자사전!!
몇가지 재밌는 플래시게임이 있기는 하는데, 나는 잘안쓴다.
신형PSP분실이후 와이프에게 증정한 또다른 미니기기...

무한리필 콜라...
집에서 물끓이기 귀찮아서
아예 콜라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보일러실에 넣어둔다.

지마켓에서 12개 피티병을 세트로 구입해서 마음놓고 먹는다.

얼마전 피티1병이 없어져서 누군가의 소행인지 추적한적도 있지만 콜라무한리필의 재미가 있는 '철산랜드'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철산랜드' 이용권 1시간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