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는 거기의 문화가 있다.
인간오세정(~2015상반기)
새로이 런칭한 'SS101 시즌2'모임이 지난주에 급하게 있었다.
(시즌2라고 해서 별반 달라진건 없는데, 업계 사람들과 함께 좀 더 집중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뭉친 업계사람들의 모임으로 진행중이긴 하지만...)

저번 모임의 주제가 'SNS'였고, 이번 모임의 주제가 '메타'였는데,
두번의 모임을 하며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역시 머리속에서 확실히 정리되는게,
"거기에는 거기의 문화가 있다" 라는 것이다.

뭐 이거야 '온라인'의 모든것에 통용될만한 진리이긴한데...
그렇기 때문에 파생되는 다른것들이 생길것이라 이거다.

오히려 기술적인 면들...뭐 서비스정책이나 UI이런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심지어 그런것에 목숨걸고 잘만만들어놓으면 사람들이 찾아오겠지란 생각을 하는데도 많겠지만)
실은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성향/행태 등의 문화가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는...

- 일반유저가 뭔가를 하려해도,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곳을 찾을테고,
- 기업이 마케팅을 하기위해서라면 그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고,
- 뭔가 개발자가 새로운 툴을 개발할거라면 그런 특성을 기획하면서 예측을 해야...

할까...라는거다.

뭐 별 이야기 아닐수도 있는데,

- 트위터는 재미없다거나 미투데이는 유치하다거나 이런 사람들 징징대지말고 자기한테 맞는걸 쓰면 되는거고
- 미투데이에서 마케팅해야하나? 트위터에서 할만할까? 뭐 이런생각하기전에 먼저 자기네들과 맞는 걸 찾고,
- 예쁜서비스, 불특정다수의 서비스를 만드는것보다는 확실한 기획력을 가지고 '마이크로'한 트렌드 (황코치에게 옮았나보다) 에 맞추는것도 좋지않을까

해서...

그게 메타건 SNS건...뭐건간에...역시 사람이란 말은
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문화적 특성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