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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4살인 와이프(후후후...)와 함께 오랫만에 극장을 갔습니다.
'월스미스'주연의 '핸콕'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적벽대전'을 보고 싶었으나 역시 여성들에게 삼국지는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ㅡㅡ;;

영화 '핸콕'을 보기전 제가 가지고 있던 정보는,

- 윌스미스가 주연
- 기존의 수퍼영웅이 아닌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의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영화는 우리 와이프는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재밌었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그렇게 소문처럼 대박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 중반에 엄청난 반전이....
일부러 영화홍보회사에서 숨긴것 같습니다.
영화소개에서 본 것은 거의 앞부분에 다나오더군요...

어쨌든 주인공 '핸콕'과 함께 등장하는 '레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자신을 'PR전문가'라고 소개하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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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반갑더군요.
영화 '핸콕'에서 이 PR전문가를 보면서 느낀점을 궁시렁대보려고 합니다.



1. 미국은 프리랜서 'PR전문가'가 많은가보다.

영화 '핸콕'에서 레이는 그렇게 잘나가는 PR전문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초반에 큰 기업에 사회기부활동, 우리나라로 치면 사회공헌활동(CSR)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제안을 하다가 무시를 당합니다.

그런데 이 레이라는 사람은 Agency소속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혼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인 듯 하더군요.

아직까지 국내에 이런 분들 중에 유명한 분들이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
'The LabH'의 김호사장님이 1인기업을 운영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국내 PR전문가는 개인의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역시 영업력이 있고 신뢰성이 있는 Agency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PR이라는 시장이 미국처럼 활성화 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프리랜서 PR Consultant'는 이제 시작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역시 '컨설팅'에 대한 비용지불보다는 '실행'에 대한 비용지불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 'PR 전문가'로 나오지만 하는 일은 'PI전문가' 아닌가?
 
대부분의 PR Agnecy의 업무중에서는 Publicity, crisis management, issue management 등과 더불어
PI Consulting 또는 CEO Branding 등이 포함이 됩니다.

레이는 PR전문가로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기업에 무료로 백신을 나눠주는 사회기부활동을 하면서 '올하트'마크를 달아주면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신나게 말을 합니다.

당연히 반응은 안좋았고 돌아가는 길에 기차에 치여 죽을뻔합니다.
이때 핸콕이 나타나 구해주죠.
물론 그러다 기차를 다 박살내고 주변에 사람들이 핸콕을 비난합니다.

이때 레이가 핸콕을 집으로 초대하고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자기한테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그 후 레이는 여차여차해서 핸콕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합니다.

구체적으로 기막힌 방법론이 나오진 않습니다.
오락영화이지 이론을 가르쳐주는 세미나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여하튼 여기서 레이는 '핸콕'에 대한 PI(President Identity)를 실시합니다.

이런 PI Consulting은 주로 기업의 CEO나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역시 대박 커리어 하나가 중요하다.

무시당하기 일쑤이던 PR전문가 레이는 수퍼히어로 '핸콕'을 완전히 바꿔놓음으로써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올라서게 됩니다.

역시 커리어가 중요한것이죠.

자잘자잘한 것보다는 대박커리어 하나가 자신의 경력기술서에 들어가게 되면 눈에 띄게 되겠지요.

예를들어 지지난 대선때 모두다 이회창후보가 승리헐거라 예상했는데 노무현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때 노무현 후보의 PI를 총괄책임했던 분이 누군가 계셨을텐데 이분의 몸값은 그 후 엄청나게 상승하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4.  '컨설팅'과 '현실'의 괴리를 풀 방법은?

컨설팅, 꼭 PR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나 기타 다른 컨설팅에 부분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이 꼭 문제가 됩니다.
클라이언트(기업)에게

"이건 이렇게 하는것이 맞습니다." 라고 컨설팅을 할 때, 그대로 실행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되시오? 우리기업비전과 맞지 않소"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위기관리 Crisis Management의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기업이 위기일 때, CEO가 즉각 전면에 등장하여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사례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외국의 경우엔 그런 사례가 많이 보이지만 아직 국내에서 그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레이'도 조금은 황당하지만 기업에 무료로 기부할 것을 제안합니다.
순간 레이는 바보가 되는거죠.

물론 기업의 상황을 제대로 몰라서 터무니 없는 말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부분은 좀 복잡한 문제이지만 역시 '컨설팅'이라는 것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기업 입장에서도 유명하거나 대박 커리어가 없는 듣보잡이 컨설턴트의 말을 듣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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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블로그 수는 손가락 열개가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는 회사에서 업무로 인해 만든것도 있고, 저의 개인 블로그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 개인블로그는 나름대로의 부침(?)이 많았습니다.

블로그가 좋아서 연구한답시고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이글루스, 티스토리, 테터툴즈에 하나씩 다 만들어서 운영해본적도 있었고 개설과 폐쇄, 이름의 반복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3개의 개인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이대로 계속 운영을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폐쇄한 '철산초속의 gameland' 블로그가 아쉽긴 합니다만...)

현제 저의 개인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guitaroh "::SJ Entertainement::"
티스토리 블로그 http://pr20.tistory.com/ "철산초속의 Blog Lab"
테터툴즈 블로그 http://guitaroh.com/ "철산초속의 Church-communication" 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상단 노출은 어떤식으로 하면 될까?"의 질문에서 시작하여 그들만의 검색로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 잡동사니 블로그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지 네이버블로그만 운영을 했었지요.

티스토리 블로그(지금 여기)는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생각과 연구, 공부하는 전 과정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테터툴즈 블로그는
"한국교회 이렇게 한번 해보자"라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교회가 분명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기가 올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는 너무나 빨리오고 말았습니다.ㅡㅡ;;

티스토리와 테터툴즈는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았지요.
제가 이렇게 쭉 나열한 이유는 저를 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작은 애피소드를 하나 보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개인의 브랜드를 만든다"라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모든 아이디를 '철산초속'으로 통일했습니다.

이것은 블로그 닉네임 뿐 아니라 제가 하는 온라인게임등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재미난 일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청첩장은 네이버 검색창에 철산초속을 쳐봐"

결혼하기전 청첩장을 보내달라고 난리였습니다.
청첩장이란것이 원래 보내는것이 미덕이기는 하지만 저는 반대로 들어와서 보라고 했습니다.
흔히들 온라인 청첩장을 메일로 보내거나 URL주소를 보냅니다.
저도 URL을 보내도 되었지만 그렇기 긴 것 보다는 네이버블로그를 활용해서 네이버 검색창에 '철산초속'을 치면 노출이 되도록 했습니다.(이건 경쟁키워드도 없기 때문에 아주 쉬운거였죠)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그게뭔소리야?"로 시작해서 "야, 이거 신기하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네이버검색창에 검색어를 치나 라고 생각을 하다가 실제 검색해보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네이버 검색결과는 기업이나 기관의 오버추어 광고, 즉 비용을 지불해야 노출이 되는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 1년전부터 달라진 네이버 검색결과 페이지중 블로그가 상위로 올라온것도 주요 했습니다.
무명의 개인이라도 충분히 포털노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오빠, 프리즌브레이크 보러갔다가 오빠 사진봤어요? 오빠가 그..철산초속?"

얼마전 학교후배들과 함께 술자리를 했습니다.
그때 나왔던 후배의 질문입니다.
프리즌브레이크 리뷰는 제 블로그를 일으켜 세웠다고 할정도로 많은 스크랩수를 자랑하는 카테고리입니다.  
프리즌브레이크가 방영될때 한글자막이 나오기전 먼저 보고 스크린샷으로 이미지를 떠서 줄거리를 리뷰해서 올렸습니다. 당시에 '프리즌브레이크'라는 검색어가 몇건이었을까요? 아마 어마어마했을것입니다.

블로그 최상위에 나오는 제 포스트는 매주 화요일(월요일날 미국방영)이면 하루 평균 2000명이 넘게 들어왔었습니다.

프리즌브레이크 리뷰는 네티즌들 누구라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누군가가 검색을 통해 본 후 저에게 말을 하는건 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누군가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것도 다르지만 위의 일을 말해주고 싶네요. 미니홈피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지만 블로그는 나를 모르는 누구라도 온라인으로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중에서 오프라인을 통해 아는 누군가가 나를 발견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3. "철산초속님, 블로그 잘 봤습니다. 문장력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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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창천온라인'이라는 온라인게임을 즐겨합니다.
원래 온라인게임을 정말 싫어하지만 저번 포스트에 썼듯이 이 '창천온라인'에는 집단지성도 있고 롱테일도 있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어제 게임을 하던 중 제가 모르는 어떤분이 제 아이디인 '철산초속'을 보고 말을 건넨것이 위의 말입니다.
(문장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분은 제가 '창천온라인'에 대한 글을 쓴 것을 보셨거나 아니면 제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철산초속'이라는 아이디가 머리에 남아 있는것이겠지요.
그러던 중 게임속에서 저를 본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게임 아이디와 블로그 아이디가 달랐다면 그분은 전혀 같은 사람인줄 몰랐을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오세정'이지만 온라인과 환상계에서는 '철산초속'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철산초속'이라는 닉네임이자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야 저의 꿈인 10년뒤 광명시 국회의원에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아이디의 사는 동네인 '철산'을 삽입하여 지역을 사랑한지 10년 된 오세정 후보를 뽑아주십시오!!"
라는 연설을 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흐흐


ps. 당분간은 소프트한 주제로 포스팅을..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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