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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사', 물론 대행사 안에 있는 사람들은 '대행사'라는 말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분야를 가진 'Consultant'로 불리길 원하기 떄문에, 제가 대행사에 있었을때도 '홍보대행사'라는 단어보다는 'PR Agnecy'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뭐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만...)

오늘은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을 학문으로 연구하고 이를 실무의 비즈니스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PR Agency 근무자라면 알아야 할 '소셜미디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경력도 짧은 놈이 하는 말이라고 듣지 않으신다면 후회할거에요-_-)

다음은 제가 경험한 일들이기 떄문에 다른 Agency가 있을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1. "매스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철산초속'이 처음 PR이란 녀석과 친구가 된 것은 2005년 겨울이었습니다.
당시 매우 독특하고 특이한 행동을 일삼던 행정학과 4학년이었던 저를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셔서 PR Agency란 곳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언론, 또는 커뮤니케이션 방면의 직업을 가지지 않은 보통의 사람에게 '홍보'라 함은 '무언가 참신한 아이디어', '광고카피라이터 같은 번뜩임' 등이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희과 교수님도 저의 전혀 행정학스럽지(?) 않은 행동을 보시고 소개를 해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PR Activity중 퍼블리시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Insight'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험, 전문분야, 지식을 총동원하여 훌륭한 아이템을 만들어 매스미디어라는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퍼블리시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잘못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 생략합니다.ㅋ)

여하튼!! PR Agency에 대부분의 업무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이었습니다." 라고 표현을 했지만 지금도 대다수의 PR Agency들의 대부분의 업무가 'Publicity'인 것은 확실합니다.)

TV, 신문, 라디오, 잡지 라는 4대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클라이언트 기업의 신뢰도를 쌓고 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 "1.5적인 바이럴 마케팅"

2006년에 제가 다니던 회사의 제안서에는 새로 들어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온라인PR'이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기업들도 더이상 온라인을 무시하지 못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PR Agency에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는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에 이제 온라인에서의 뭔가를 해야하는데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요?

그때 썼던 제안서는 어떻게 보면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내용의 온라인PR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관리', '검색어 관리', '카페 댓글관리', 등등의 PR Agency의 입장에선 기업들에게 크게 돈을 요구하지 못할만한 것이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특별히 그놈의 ROI라고 불리는 성과 측정을 할 수 없는데에 돈을 쓸일은 없었죠.

그래서 대부분 '온라인PR'이라는 것은 퍼블리시티에 덤으로 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분명 온라인이 중요하긴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는 난감한 상황...

이때 당시, 아니 그보다 좀더 먼저겠지만 유행하던것이 바로 '바이럴 마케팅'이 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지금 제가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바로 이놈의 '바이럴 마케팅'이기 때문입니다. ㅡㅡ;;)

한마디로 노가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털의 지식in관리', '관련 사이트/커뮤니티/카페에 콘텐츠 업로드', '홈페이지 댓글관리'등 자연스러운 바이럴이 아니라 이런 바이럴 활동을 대신 해준다 이겁니다.(물론 이것은 회사들마다 다르겠지요. 전문적인 바이럴 마케팅 회사는 다르겠지요. 어떤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매우 궁금합니다)

자, 고민해봅시다.

전 솔직히 이런 활동이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심이 됩니다. 물론 인지도 제고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릅니다.

'Spread'...퍼지는거죠. 제품의 이미지가 카페여기저기, 게시판 여기저기에 업로드가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알바생 짓이군' 이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진짜 '바이럴'은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인위적인 확산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거나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Agency가 제안을 했을때 생각해봅시다.

Publicity에 대한 계약과 실행에 있어서 가장 힘든점이 무엇입니까?  
바로 노출에 대한 개런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닙니까 -_-

'바이럴'이라는 것을 제안을 할때,
"우리 Agency가 UCC를 몇개 만들것인데, 이게 조회수가 100,000건을 넘을 것입니다"라고 개런티 하는 회사가 있을까요? 물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총 몇건의 콘텐츠 등록, 또는 몇건이상의 댓글 활동등이 될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전문가가 아니라 대학생 아르바이트로도 충분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경우를 개인적으로 1.5적인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잠정정의를 내려보도록합니다.



3. 매스미디어와 맞짱 뜨는 소셜미디어

여하튼, 그렇게 일하던 철산초속은 어느날 회사로 부터 황당한 업무를 받게 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어떤 유명한 분의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것입니다.

단지 제가 당시 회사에서 가장 젊고 컴퓨터를 잘한다는 이유로 '블로그대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후 퍼블리시티에 덤으로 얹혀서 몇개의 블로그를 대행하기도 했습니다.

자, 혹시 지금도 여러분의 회사나 클라이언트가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블로그 하나만 만들어라", "OOO대리, 우리회사 블로그 좀 만드려고 하는데 가능하지?"

저는 사실 이런 이야기를 너무 자주 들었습니다.

마치 어느날 '뚝딱'하면 나오는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단언컨데, 크나큰 오산입니다.

블로그, 아니 여기서 말하는 블로그는 '기업블로그'가 되겠지요.
개인이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블로그를 만든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 : 양날의 검 비즈니스 블로그)

블로그는 '소셜미디어'를 대표하는 툴입니다.

매스미디어 시절(혹자는 1.0시대라고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창구는 기업 또는 매스미디어였습니다. 정보의 원천이 정해져있었고, TV뉴스에 대해 신뢰도는 따로 말씀을 안드려도 될 것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도 남들에게 말을 전할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환경이 변화하면서  웹2.0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좀더 자기를 표현하기 원했고, 정보의 공유를 원했으며, 다른사람의 것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 팟캐스팅, 비디오 캐스팅 등을 필두로 등장한 것이 '소셜미디어' 입니다.

'응, 그런걸 소셜미더이라고 하는구나' 라는 인식에서 끝나면 안됩니다.

말그대로 소셜미디어는 '미디어' 입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올드미디어'라고 한다면 소셜미디어는 '뉴미디어'입니다.
태그스토리 우병헌대표님의 말씀처럼 이제 인터넷에서 모든 사람들은 '핵폭탄'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입니다. 내가 내 블로그를 통해 왠만한 신문보다, 또는 TV보다도 큰 영향력을 가지는 미디어가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영향력 있는 블로거' = 언론사 '기자님들'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단, 신뢰성만 지켜준다면)

이러한 미디어들이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가 오프라인의 행동으로 전국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 촛불집회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말한 것 처럼 정부가 소셜미디어의 핵심인 '소통'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뒤통수 한번 크게 맞은거죠.

혹자는 2.0의 미디어가 1.0의 미디어에게 한방을 날렸고, 이제는 소셜미디어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소셜미디어가 분명히 성장을 하고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은 확실합니다만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대체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다만 영향력의 부분에 있어서 소셜미디어가 많은 부분을 가져올 수 는 있겠지요.

이러한 '소통'을 핵심으로 하는 곳(블로고스피어)에 기업이 '소통'의 채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뚝딱'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나 그렇게 '뚝딱'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에 퍼블리시티를 과감히 버리고 기회가 되서 소셜미디어를 연구했지만...현직 PR AE들이 소셜미디어를 연구한다는건 어려운일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연구'하라고 시간을 줄까요...-_-)

앞서가는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 에델만디지털 팀블로그)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러한 부분이 제가 에델만이라는 회사를 부러워하는 이유입니다.  외국계라서 또는 회사가 커서가 아닌,

"매스미디어(퍼블리시티) -> 1.5적인 바이럴 마케팅 -> 소셜미디어 -> 그 다음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사업으로 만드려는 노력을 하기 떄문이죠.

여러분의 회사는 어떠합니까?
'소셜미디어'를 연구한다고 해서 그 회사가 앞서간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퍼블리시티에 특화된 전문 Agency가 있을 수도 있는거구요.  
'철산초속'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는 '1.5적인 바이럴 마케팅'과 '소셜미디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서 자리를 잡고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오래간만에 포스팅하니 글이 길어졌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게 감사하네요.
오늘도 오타 검사 없이 바로 '발행'키를 눌러버리는 철산초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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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8/07/07 11:36 삭제

    Subject: 소셜미디어 트렌드 속 우리나라는?

    최근 촛불시위로 홍역을 앓으며 네티즌과 정부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 사회적인 중요 이슈와 이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정부의 대응이 인터넷에 대한 규제 문제로 넘어가고 있는 사이에 세계는 웹 2.0 이후의 새로운 산업의 태동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소셜미디어(Social Media)가 그것이다. 소셜미디어란 사람들이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툴(Tool)과 플랫폼(Platform)을 말한다. 소셜..
  1. BlogIcon 그만 2008/07/07 01:41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가치가 '대화'와 '소통', 그리고 '공유'와 '참여'라는 단어에 있다고 설명하다보면 기업들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죠. ^^; 산업사회의 개념인 'ROI'와 '효과'에 매몰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미디어는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의제에 대한 참여'가 될 것이고 좀더 나은 이미지 구축을 위한 장기적 투자이며 일상적 활동이어야 할 필요성을 불러일으켜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BlogIcon 철산초속 2008/07/07 11:54 댓글주소 | 수정/삭제

      '그래서 뭐 어쩌라구~'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죠...이 부분을 읽는데 눈물이 날정도로 가슴이 저려오는 이유는 뭘까요..ㅜㅜ '그만'님이 달아주신 이 댓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여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롱테일의 저끄트머리 마지막에 있는 무명소졸의 블로그에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동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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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초속이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가장 블로그답고 가장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김안과병원의 블로그인 '옆집eye'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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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eye 블로그>


이외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블로그들이 운영되고 있고 지금도 개설중이거나 개설된 블로그들이 있을 것입니다.
굳이,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에 트랙백을 보내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러한 내용의 포스팅을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왜? '옆집eye'를 추천하게 되었는지 철산초속이 생각하는 기업블로그가 갖추어야 할 요소와 비교해보면서 써보겠습니다. (선착순은 아니지만 이거 마음이 급해서 빨리 써야겠습니다. 쉬리릭~)

1. "낯선 기업블로그에서 블로그의 향기가 나는가?"

블로그는 1인 미디어 입니다.
개인의 블로그는 어떻게 보면 어떤 내용을 올려도 상관이 없고, 올리는 방법이나 디자인도 자신이 원하는데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기업블로그'가 될때, 그것은 더이상 '1인미디어'라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기업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 블로그가 그 '사람' 마음데로 운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의 내부방침이나 블로그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이 있겠지요.
누군가의 글에 대해 트랙백을 날리는 것도 개인이 날리는 것 보다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의 블로거들, 또는 네티즌들은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의 뉴스기사에 댓글을 스크린샷 해놓은것이 있었는데... 없어졌네요..ㅜㅜ)
포털 메인에 올라온 '기업블로그 OOOOO'에 대한 기사 댓글을 보면 많은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아직 국내 기업블로그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또 잘못된 운영으로 오히려 기업의 이미지만 훼손시키고 무엇보다 그러한 것들이 일반 블로거나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광고'로 인식이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 "블로그는 무슨 향기를 내는가? 그것은 바로 '소통'"

대부분의 기업블로그가 실패한 원인, 그리고 블로거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이유가 기업의 블로그를 '광고/홍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많은 기업들은 블로그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블로그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만 인식하여 자신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광고와 홍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둘째"홈페이지 말고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우리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치부해버리는 것입니다.

첫번째 오해로 인해 기업 블로그에는 홈페이지와 다를 바 없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화려한 포장이 시작되거나 기업 관련 뉴스를 긁어오는등의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도 기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테지만 이부분의 확장설명은 "기업블로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케팅 수단인가?" 포스팅과 트랙백걸린 쥬니캡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하는 기업블로그는 유형별로는 Customer Reationship Blog 를 염두에 두고 쓰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광고와 홍보만 하려고 하는 기업의 블로그는 외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오해는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혁신적이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아 '소통' 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블로그는 개설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홈페이지 처럼 '공사중'이라는 푯말이 있고 '완성'이라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기업 블로그의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생성이 되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꾸준함으로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또 소비자들, 다시말해 기업의 블로그를 찾는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에 대한 노력과 콘텐츠를 확보할때 기업의 블로그는 신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결국 기업블로그의 경쟁력은 '사람향기'다"

사실은 '사람냄새'라고 쓰려고 했는데 위의 1, 2번과 맞추기 위해 '사람향기'로 써봤습니다.
다시말해 블로고스피어 안에서 다른 블로거들, 아니 기업의 블로그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고 '소통'의 의지를 나타내는것은 얼마나 낮은자세에서 경청하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지 믿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첫걸음이 다른 일반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과 같은 레벨의 사람냄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면 "이 기업블로그는 정말 기업의 직원이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라는 것의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많은 정보, 이벤트, 기업에 대한 소식도 좋지만 홈페이지나 언론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업의 이야기, 그리고 콘텐츠, 떄로는 어느 정도의 오타도 있고, 재치있는 댓글과 트랙백....

잘만들어진 영화도 좋지만 영화의 메이킹필름을 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경쟁력'이란 말이 비약적일 수도 있겠지만 일반 네티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블로거 또는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이제 기업들은 소셜미디어를 대표하는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많이 뛰어들 것입니다.

수많은 기업블로그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업의 블로그를 찾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신의 관심분야, 이벤트가 많은 블로그, 필요한 정보가 있는 블로그...' 등등이 있겠지만

저같으면 기업블로그의 운영자가
- 자기 사진을 메인에 올려놓고,
- 가끔가다 자신의 업무활동을 이미지로 올려놓고,
- 기업 CEO의 토막인터뷰도 올리고,
 - ^^, ~ 등의 사용이 자연스러운 포스팅과,
- 뭥미? 킹왕짱! 등의 단어도 가끔 사용해주면서,
기업의 다른 정보들을 포스팅하는 기업블로그를 신뢰할 것 같습니다.

김안과 병원의 '옆집eye'는 그런의미에서 '사람향기'가 물씬!! 나는 블로그입니다.
게다가 팀블로그 형식으로 각각 카테고리별로 필진이 다릅니다.
하지만 메인화면은 물론 포스트마다 자신들의 사진을 노출합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주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익명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어떤 사람이 글을 쓰는지 알 수가 있고 본인의 사진까지 노출이 된다면 그만큼 신뢰가 더 가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눈이 높은 대한민국 네티즌중에 한명인 제가봐도 이 '옆집eye'블로그는 병원내부의 사람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믿음이 가장 높은 비즈니스 블로그가 아닌가 합니다.

PS. 근데 필진들마다 쓰는 글씨체가 다르더라구요. 일부러 그렇게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톤앤매너는 달라도 글씨체는 좀 통일했으면 하는데..ㅋ
 
PS2. 나 정말 너무나 비즈니스블로그서밋 2008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타이밍이 제가 백수일때 열리게 되서 정말 자금은 없고... 꼭 부탁드립니다. ㅡㅡ 급한마음에 검토도안해보고 바로 트랙백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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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 2008/06/18 20:05 삭제

    Subject: 블로그서밋 행사에 블로거 3분을 무료초대합니다

    2008년 6월 25일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이 열립니다. 두둥~~!! (관련 글 : http://www.bbakorea.org/5) 안녕하세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사무국입니다. ^^V현재 6월25일에 개최되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Business Blog Summit)2008 참가자 등록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블로거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석 문의도 해 주시고 계시네요. 그래서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비즈니스 블로...
  2. Tracked from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 2008/06/18 20:14 삭제

    Subject: 캄보디아 의료봉사 떠나신 김안과병원 봉사팀

    위 사진 속 인물 중 가운데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분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의 김성주 원장님입니다. 이번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의 PR과 미디어 세션에서 '김안과 병원 팀블로그 옆집아이 사례발표'를 해 주실 예정인데요.김성주 원장님이 옆집아이 블로그에 전하신 바에 따르면, 김안과병원의 의료봉사팀은 지난 13일에 캄보디아로 의료 봉사 활동을 떠나셨다고 하는군요. 1주일 예정으로 가셨다고 하니, 이번주 금요일에 귀국하시겠네요.다음주 수요일 비...
  3. Tracked from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 2008/06/23 12:19 삭제

    Subject: [이벤트 발표] 블로그서밋2008 무료 초청 블로거 3인!!

    안녕하세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사무국입니다! ^^V지난주 수요일에 공지한대로 오는 25일 수요일에 개최되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2008에 블로거 3분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이벤트에 응모해 주신 블로거가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두들 심혈을 기울여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해 주신 모드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첨되신 분은 철산고속님, 바로님, 고이고이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3분은 공지를 확인하시는대...
  1. BlogIcon 꼬날 2008/06/18 20:1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옆집 아이 블로그 저도 정말 좋아하는 블로그랍니다. 의사선생님들의 글이 너무 너무 정겨운 것 같아요.

  2. BlogIcon 바로 2008/06/18 21:1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저도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글을 너무 잘 쓰셨네요. 흐흑..ㅠㅠ
    무료표를 얻는자 세상을 얻으리라!!!! 두둥!!!

  3. BlogIcon 꼬날 2008/06/23 12:2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철산고속님~ 행사 당일날 뵙겠습니다. 온오프믹스에서 신청하신 후 kbba@bbakorea.org 로 메일 주세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철산초속 2008/06/23 13:39 댓글주소 | 수정/삭제

      우호호 감솨감솨. 근데 '철산고속'이 아니라 '철산초속'인데요..ㅡㅡ;;이거 제 브랜딩에 큰 영향을 주시는데...금호고속라이벌 철산고속!!

  4. 2008/06/24 19:3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5. 2008/06/24 20:44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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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 있어서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필요와 한계사이에서 나타나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기업 형태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제가 만약 기업의 홍보팀 담당자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인력일 것입니다. 다시말씀드리자면 우리 기업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 마스터'가 필요한 것이지요.


제가 팀장이라면 제가 스스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해야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블로그를 운영할 밑에 사람들을 찾을겁니다.

여기에서 기업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는 사람의 자질은 크게 두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1. 블로그를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는 사람.
2. 기업은 물론 기업의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

    (물론 대기업같은 경우는 좀 다르겠지요)


열정, 시간, 꼼꼼함 등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겠지만 크게 봤을때 가장 중요한것은 위의 두가지라고 봅니다.
이 두가지를 갖추고 있다면 가장 적합한 '블로그마스터'가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커뮤니케이터의 자질)

그런데, 아무리 기업내부를 둘러보아도 두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번째 자질인 '기업은 물론 기업의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은 여러분의 기업내부의 인력이 가장 적합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것은 '시간'과 연관지을 수 있는데, 기업의 내부인력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기존의 자신의 업무외에 블로그 운영이라는 것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시간' 이 있다면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블로그를 이해할 수 있고 잘 다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한가한 기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있을수도 잇겠지요.ㅋ)

여기에서 새로운 인력을 추가로 증원하기도 어렵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있기 떄문에 기업외부의 인력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다시말해 기업내부 인력과 외부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블로깅에 대한 이해와 열정에 따라 기업이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활용한다' 는 명제는 같지만 '블로그를 이렇게 활용한다' 는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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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철산초속'이 봤을때 국내 기업들이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물론 이것보다 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컨설팅 해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관련업체'라고 씌여있는, 블로그관련 사업이 한창인 업체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I. 직접운영 형태

사실 블로그라는 것, 그것이 기업의 블로그가 된다 하더라도 가장 이상적이자 좋은 것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것입니다. 외부에 대행을 주게 되면 그만큼 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고 또 기업내부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는것입니다. '사람냄새'가 나지를 않는것이지요.

왜 기업이 직접운영해야 가장 좋은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진정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블로그를 기업이 활용한다는 기사의 댓글을 보십시오.
대부분의 댓글은 비판적입니다. 네티즌들은 기업이 또 광고나 홍보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려 드는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가 늘어나는 추세에 경쟁력은 얼마나 '사람냄새'를 풍기며 진정성을 보여줄수 있는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블로그 운영을 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기업이미지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제대로 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컨설팅 해주는 것이 '철산초속'이 하는 일이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II. 대행운영 형태

아직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팅 회사들은 운영대행을 합니다.
'철산초속'도 2006년에는 블로그 대행을 했습니다만 대행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컨설팅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행도 잘하면 장점이 많기는 합니다.
어설프게 블로그를 잘모르는 기업내부인력이 운영하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럴때, 블로그 전문가들이 대신 운영해주면서 운영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행은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내부인력이 아니면 모르는 미묘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물론 대행팀들이 기업에 자주 가서 들르고 그들과 토의하고 한다면 이것 또한 좋은 모델입니다.

모노로리님은 '기업이 블로그를 인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블로그의 인수'가 아니라 '블로거의 인수' 다시말해 '블로거의 영입'이라면 대환영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두가지 자질중 '블로그를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을 기업내부인력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지요.

III. 파워블로거 활용 형태

파워블로거를 활용하는 형태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지요. 블로거간담회등이 자주 열리는 것도 이와같은 맥락입니다.
'프레스 블로그' 같은 사이트는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의뢰받습니다.
그리고 가입되어있는 블로거들에게 정보레터라고 해서 메일링을 합니다.
기업의 제품에 대한 포스트를 쓰게되면 일정량의 원고료를 받게 되고 그중에서 가장 잘 쓴 블로거에게 수익을 줍니다. 저도 이런 메일을 매일 받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손안대고 코푸는 격입니다.
물론 비용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별다른 인력과 시간의 투입이 없어도 되는 형태이지요.
블로거들이 알아서 자사에 대한 광고/홍보를 해주는것이니까요.

하지만 네거티브적인 요소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전 '프레스 블로그'에 가입되었지만 정보레터를 받고 단한번도 포스팅을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으니까요. ㅡㅡ;; 그리고 그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좋아지더라구요.
저같은 블로거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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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블로그를 하면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는 이미 많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선 '굳이' 따지자면 단계별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했지만 사실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사실일것입니다.

오늘은 철산초속이 생각하는 기업 블로그 운영과 효과에 대한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SJ Entertainment라고 하겠습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 제목이기도 합니다.^^편의상 평어로쓰겠습니다.)

===================================================================================================

웨딩플래너 사업체인 SJ Entertainment는 사원 50명의 대형 플래너업체이다.
초기에는 독특한 스타일의 서비스로 각광을 받아왔지만 사업영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레드오션이 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

SJ Entertainment는 기업블로그를 개설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너도나도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블로그를 통해 자사에 대한 홍보를 더욱 하기 위해서였다. SJ Entertainment의 홍보팀은 블로그를 오픈하고 자사의 서비스에 대한 광고 및 홍보를 한다.

자사사례를 포스팅하여 포스트수는 어느새 100개가 넘었고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들이 올라가있다. 실제로 블로그를 보고 가끔씩 연락이 오고 있다.

일단 홈페이지처럼 자신들의 제품(여기서는 서비스 사례겠지만)을 한번에 올려놓고 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니까 아주 좋은것 같다.
하지만 많은 댓글과 스펨댓글, 그리고 가끔가다 달리는 악플들의 처리가 너무 곤란하다.
처음에 자료를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블로그를 관리할 인력은 현재 없는 상황이다.

SJ Entertainment는 특단의 조치로 저 유명한 '철산초속'에게 컨설팅을 맡긴다.

'철산초속'은 SJ Entertainment의 홍보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블로그 컨설팅'을 시작한다.

일단 블로그의 본질과 블로그의 특성등을 통해 블로그가 무엇인지 이해를 시킨다.
단순히 통제할 수 있는 PR채널과 마케팅의 수단으로만 알고 있던 홍보팀인력들의 인식이 변해간다.

블로그가 '대화'를 대표하는 소셜미디어라는 것을 이해하고 SJ Entertainment의 홍보팀은 그동안 일방적인
자사의 제품(서비스)노출을 반성한다. 그들은 블로그를 새롭게 만들기 시작한다. 홍보팀 인력 3명의 팀블로그 형식으로 운영하고 그중에 한명을 블로그마스터로 결정한다.

카테고리도 다양화 했다. 웨딩메니저들의 일상을 담은 카테고리, 감동의 사연들, 회사에서의 재미있는 애피소드 등을 추가하면서 '좋은영화 한편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비하인드 스토리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다.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화가 시작된다.
SJ Entertainment 홍보팀은 사람들의 문의와 질문이 너무 많아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한다고 고민을 늘어 놓는다.

SJ Entertainment의 CEO는 직접 비디오캐스팅이나 팟캐스팅을 가끔 포스팅하면서 기업내부 인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SJ Entertainment의 홍보팀은 기자들에게 알린다.

"우리 기업 대표님은 내부커뮤니케이션에 블로그를 활용하고 계십니다."

기사화가 된다. SJ Entertainment의 이미지는 혁신적이고 앞서나가는 기업문화로 포지셔닝된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SJ Entertainment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당연히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에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던 어느날, KBS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에 '웨딩플레너업체의 실상' 이 방영된다.
많은 웨딩플레너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고가를 요구해 폭리를 취한다는 내용이다.

좋은 이미지와 명성을 쌓아온 SJ Entertainment는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도덕성을 강조한다.
이미 SJ Entertainment는 투명한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많이 포스팅했고,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또한 포스팅하여 SJ Entertainment 블로그를 찾는 사람이라면 그들을 신뢰하고 있다.

때맞춰 SJ Entertainment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SJ Entertainment의 투명함과 믿음을 강조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린다.

위기를 극복한 SJ Entertainment는 업계에서 이전보다 더욱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

두서없이 길게 한번 써봤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철산초속'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블로그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일련의 일들이 단계별이 아니라

- 먼저 블로그의 목적은 대화와 소통에 초점을 두고 개설을 합니다.
- 기업과 관련된 블로거들,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기업 블로그를 찾는 블로거들과 강력하고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 설득의 심리학의 '상호성의 원칙'과 같이 먼저 기업이 블로거들에게 다가갑니다.)
- 더 많은 댓글과 더 많은 트랙백, 더 많은 구독자 수가 생기면서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집니다.
- 소위 말하는 기업의 '명성관리'에 도움이 되고, 새롭게 발생하는 '이슈'와  그 이슈가 '위기'로
  커질때 블로그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습니다.
- 기업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은 블로그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인데,
'블로그 마케팅'보다는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는 '철산초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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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에서 출발한 블로그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블로그를 보는 시각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블로그, 또는 비즈니스 블로그로 불리고 있는 '기업의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다양한것이 사실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지만 과연 기업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마케팅의 수단인것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그림은 기업블로그들의 형태를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LEWIS PR이라는 글로벌 PR업체가 공개한 자료에 있는 내용을 파워포인트로 옮긴것입니다. 출처는 위에 씌여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보일것입니다.
실제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마케팅의 수단으로만 활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분과 미팅을 했는데, 온라인 게임을 런칭할때 몇몇의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를 개설하고 포털사이트에서 노출시킨다음 게임이 자리를 잡으면 블로그를 폐쇄한다고 하더군요. ㅡㅡ;;
게임에 대해 일단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떄문에 트래픽을 높이고 많은 새로운 정보를 포스팅한 다음 게임이 자리를 잡으면 블로그를 없애는 것입니다.

'소통'이 목적이 아닌 '정보제공'이 목적인 블로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비교하자면 'Product/Brand Blogs'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런 블로그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업블로그, 정치인 블로그를 컨설팅하기 위해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대부분이 자사의 제품이나 자신에 대한 홍보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기업의 '명성관리'나 '이슈관리', 그리고 향후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 대한 '위기관리' 등은 기업담당자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먹음직스럽지 않기 떄문에 큰 흥미를 못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그러나 블로그의 본질은 '소통' 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한다는 것은 기업이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 고객과의 소통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확보
-> 기업 및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
-> 기업의 명성/이슈관리에 도움
-> 기업 마케팅에 도움
-> 위기관리의 수단


의 순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Product/Brand BLOG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Customer Relationship BLOG에서 출발하는 것이 기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쥬니캡님이 포스팅 하신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가 기업에게 있어서  Sales의 측면이 아닌,
Communication 측면에서 명성및 이슈관리, 나아가 위기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트랙백을 날립니다.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눈은 세계어디보다도 높습니다.
대화하려고 하지 않는 블로그는 마케팅에 도움이 되기도 전에 기업이미지를 훼손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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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speak the truth 2008/05/14 11:32 삭제

    Subject: 기업이 블로거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

    최근 기업들이 기업과 제품의 흥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과 직접 교류를 할 수 있는 블로그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홈페이지로서는(단 방향 커뮤니티) 소비자들과 교류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의 블로그에는 기업들의 상품포스트가 올라오고 소비자들은 그 상품포스트에 댓글로 품평을 단다. 과거 싸이월드가 붐을 이룰 때 기업들의 미니홈피 개설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2. Tracked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2008/05/14 22:00 삭제

    Subject: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위기관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키워드로 기업들이 블로그를 프로모션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여 세일즈 효과를 얻는 것에 관심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로그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세일즈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타겟 오디언스들에게 자사의 정보를 적절하게 전달하고, 그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 속에서 이슈관리나 명성관리에 더욱 효과를 가져갈 수 있..
  3. Tracked from 철산초속의 Blog Lab 2008/05/19 18:11 삭제

    Subject: 비즈니스 블로그 시나리오

    기업들이 블로그를 하면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는 이미 많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선 '굳이' 따지자면 단계별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했지만 사실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사실일것입니다. 오늘은 철산초속이 생각하는 기업 블로그 운영과 효과에 대한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SJ Entertainment라고 하겠습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 제목이기도 합니다.^^편의상 평어로쓰겠습..
  1. BlogIcon 모노로리 2008/05/14 11:3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이상한글 트랙백 한번 걸어봅니다 ^^;;

    • BlogIcon 철산초속 2008/05/14 11:38 댓글주소 |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모노로리님이 쓰신글에 대한 댓글이 장난이 아니군요...'인수'라는 표현이 역시..좀..그랬나보네요...모노로리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세이하쿠'님이 말씀하신 블로그 마케팅과 흡사하신것 같네요^^ 기업 내부인력이 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기업내부인력이 꼭 운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구요. 하지만 전 모노로리님의 말씀도 일부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가 어떻게 발전되고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되네요.^^

  2. BlogIcon 쥬니캡 2008/05/14 22:00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철산초속님이 아주 공부를 많이 하시는군요. 정리도 잘 하시고, 아주 멋지십니다.

    • BlogIcon 철산초속 2008/05/15 06:41 댓글주소 | 수정/삭제

      감솨합니다. 정말 공부할게 느무나 많습니다. 덕분에 요즘 영어삼매경...쿨럭;; 서태웅이 안감독에게 이런말을했죠. "앞으로 더욱 더 지도 편달을..." 열심하하겠습니다. ㅋ

  3. BlogIcon 모세초이 2008/05/18 23:14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포스팅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4. BlogIcon 케어웰 2008/05/23 18:3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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